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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2조8천억원 방글라 다카 공항 사업 수주 '눈앞'

정부 공공구매위, 예산 승인…3 터미널과 공항 지원시설 건설
방글라데시 하즈라트 샤흐잘랄 공항. [위키피디아 캡처]
방글라데시 하즈라트 샤흐잘랄 공항. [위키피디아 캡처]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삼성물산이 2조8천억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다카 국제공항(하즈라트 샤흐잘랄 공항) 제 3 터미널 건설 수주를 눈앞에 뒀다.

8일 업계와 데일리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정부 공공구매위원회는 지난 6일 이번 공사와 관련한 사업비 2천59억8천만 타카(약 2조8천100억원) 예산을 승인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사 수주와 관련한 정부의 주요 의사결정 기구를 모두 통과한 셈"이라며 "국가경제집행위원회(ECNEC)의 승인 등 형식적 절차만 마치면 수주가 최종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앞서 미쓰비시 등과 함께 ADC라는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해 프로젝트 개발 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승인된 사업비는 2017년 방글라데시 정부가 승인했던 개발프로젝트 제안서(DPP) 사업비보다 40% 더 늘었다.

방글라데시 항공·관광부 측은 "기존 계획에 없었던 별도의 화물터미널 건설이 추가됐고 전체 공항의 소방장비를 최신식으로 교체하기로 하면서 예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여객터미널(22만6천㎡), 화물터미널(4만1천200㎡), 계류장(49만8천500㎡), 다층 주차장(6만2천㎡) 등을 건설하게 된다. 상하수도, 전력, 도로, 비행 유도 시스템 등 공항 지원 시설도 함께 설치된다.

현재 다카 국제공항은 하루 130여 항공편과 2만5천∼3만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다. 연간 1억개가 넘는 화물도 처리하고 있지만, 컨베이어벨트가 단 2개에 불과해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이다.

coo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1/08 11: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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