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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 日조선족 통합단체 '첫 수장' 허영수 "동포 위상 강화"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허영수 초대 회장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허영수 초대 회장(서울=연합뉴스) 최근 발족한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초대 회장을 맡은 허영수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10만여 명에 이르는 재일 조선족이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일본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위상 강화에 힘쓰겠습니다"

최근 발족한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의 첫 수장을 맡은 허영수(59) 회장은 7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재일 조선족 사회의 명실상부한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친목·화합·상부상조를 도모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1980년대 유학생으로 건너오면서 형성된 조선족 사회를 대표하는 통합단체가 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부회장 겸 세계한인무역협회 부회장인 그는 "중국 이외에 조선족이 가장 많이 사는 국가는 한국(80만명)이고, 그 다음이 일본"이라며 "그동안 재일 조선족들은 봉사 등 사회 공헌 활동을 하거나 권익주장을 할 때도 대표성을 갖지 못했었는 데 뒤늦게나마 단체가 생겨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선족의 단합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지 커뮤니티와의 교류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경제·교육·문화·여성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단체들이 연합회 회원으로 가입했다"며 "우선은 각 단체의 우수 활동을 장려·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경제 분야에서 조선족의 상공활동을 지원할 경우에는 세계한인무역협회 치바지회나 재일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 등의 사업에 힘을 실어 주는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하 회장은 특히 차세대의 육성을 강조했다. 그는 "재일조선족 1세대는 한국·중국·일본 3개 나라의 말과 문화를 아는 글로벌 감각이 장점이었지만 일본에서 태어난 차세대들은 급속히 현지화하고 있어 일본어밖에 모른다"며 "이들에게 고국인 중국과 모국인 한국의 말과 문화를 가르쳐 정체성을 심어주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연변대 건축공학과 출신으로 1991년 일본 니혼대 건축학과에서 대학원을 마친 그는 건축설계사무소 근무를 거쳐 2000년 건축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재팬파워미디어를 설립했다.

1998년 '올해의 설계상'을 받는 등 업계에서 인정받은 실력을 바탕으로 연 매출 1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 홋카이도에 리조트를 완공하는 등 부동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연합회 발족을 축하하는 표성룡 회장과 허영수 회장
연합회 발족을 축하하는 표성룡 회장과 허영수 회장지난 3일 열린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발대식에서 축하를 건네는 표성룡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회장(사진 좌측)과 초대 협회장을 맡은 허영수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제공]

wakar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1/07 15: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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