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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통령, 연금 이어 추가 개혁 시동…의회에 개혁안 제출

송고시간2019-11-06 04:38

공공지출 축소·조세제도 개선·적절한 재원 배분 등 포함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연금에 이어 추가 개혁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의회를 찾아가 공공 지출 축소와 조세 제도 개선, 중앙-지방정부 간 재원의 적절한 배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혁안을 제출했다.

공공 지출 축소 방침에 따라 보건·교육 등 분야의 예산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사회적 갈등을 예고했다. 공무원의 근무 시간 축소와 실질적인 임금 삭감이 포함된 점도 상당한 반발이 예상된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의회가 추가 개혁 조치들을 신속하게 처리해 내년 중반부터 시행에 옮겨지기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브라질 추가 개혁조치에 시동
브라질 추가 개혁조치에 시동

보우소나루 대통령(가운데)이 5일(현지시간) 의회를 찾아가 공공 지출 축소와 조세 제도 개선, 중앙-지방정부 간 재원의 적절한 배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혁안을 제출했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이날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의회 방문에는 파울루 게지스 경제부 장관과 국정을 총괄하는 오닉스 로렌조니 정무장관 등이 수행했고, 다비 아우콜롬브리 상원의장과 호드리구 마이아 하원의장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맞았다.

게지스 장관은 "추가 개혁조치들은 브라질의 재정을 견고하게 만들 것이며 브라질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가 추진한 연금개혁안은 지난 7월부터 10월 중순까지 하원과 상원에서 이루어진 각각 두 차례의 본회의 표결을 비교적 여유 있게 통과했다.

연금개혁안이 의회에 제출된 지 거의 8개월 만이었다.

연금개혁안은 연금 수령 연령을 단계적으로 높이고 연금 최소 납부 기간은 늘리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브라질 경제부는 연금개혁을 통해 앞으로 10년간 최소한 8천억 헤알(약 227조3천억 원)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정부의 추가 개혁 내용이 공개되면서 금융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 지수는 오후장에서 108,800포인트를 웃돌며 사상 최고치를 유지했다. 미국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하락세를 계속하며 달러당 4헤알을 밑돌았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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