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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사상 최고치 탄력 기대…무역협상 촉각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4~8일)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올라선 가운데 무역협상 관련 소식을 주시하며 추가 상승 시도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 주는 경제 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기업 실적도 발표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1일 장중가 기준으로 27,347.43까지 오르며 7월 1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27,398.68에 바짝 다가섰다.

월가에서는 무역협상 관련 악재가 불거지지만 않는다면 이번 주 다우지수도 최고치를 새로 쓸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속속 나온다.

역사적으로 11월은 증시가 강한 달이기도 하다. CFRA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 이후 11월에는 S&P 500 지수가 상승한 경우가 3분의 2에 달했다. 상승 폭은 평균 1.3%를 기록했다.

산타 랠리가 펼쳐지는 12월의 상승 비율 76%와 상승 폭 1.6%에는 못 미치지만,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극할 수 있는 통계다.

GFRA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 전략가는 "시장은 더 오르기를 원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는 무역 협상을 제외하면 시장을 흔들 만한 대형 이벤트도 많지 않다.

지표 발표도 제한적이고, 기업 실적도 후반부로 진입한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3분기 성장률과 10월 고용지표가 일제히 예상을 웃돌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줄어들었다.

기업 실적도 양호하다. 지난주까지 S&P 500 지수 포함 기업의 70%가량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75%가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기록했다.

통화정책 관련해서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 인하는 당분간 없을 것이란 신호를 보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도 않겠다고 선을 그으면서 시장의 불안을 차단했다.

이번 주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대거 예정되어 있지만, 시장을 흔들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등 핵심 인사들도 지난주 일제히 현재 통화정책 스탠스에 대해 만족하며, 경제 상황도 긍정적이란 견해를 밝혔다.

연준 관계자들의 입에서 당분간 현 수준에 머물면서 지표를 살펴보겠다는 이상의 언급이 나오기는 어려울 수 있다.

관건은 무역협상 관련 소식이 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중국과 '1단계 무역협정'을 서명할 장소로 아이오와주도 가능하다면서, 협상에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른바 1차 무역협정이 전체 무역 합의의 60%를 차지한다고 하는 등 연일 긍정적인 면을 부각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주요 당국자들도 협상에 진전이 있으며, 1차 협정에 서명할 것이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무역협정에 회의적이란 보도가 나왔던 것을 비롯해 시장의 의구심도 여전하다.

칠레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전격 취소한 이후 미·중 양국이 1차 협정에 서명할 장소나 시기가 확정될 수 있을지 등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무역협상 관련해서 나올 소식에 따라 주가지수가 출렁댈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

이번 주 미국 경제 지표 중에는 9월 공장재수주와, 10월 서비스업 PMI,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등이 시장의 관심을 끌 수 있다.

중국과 독일 등에서는 주요 지표 발표가 이어진다. 중국의 10월 무역수지와 독일 9월 산업생산 및 10월 제조업 PMI 등이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한 시장의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뉴욕 증시는 지난주 무역협상 관련 불안에도 덜 매파적인(통화긴축 선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양호한 지표에 힘입어 큰 폭 올랐다.

다우지수는 1.44% 올랐다. S&P 500 지수는 1.47% 상승했고, 나스닥은 1.74% 올랐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주요 지표가 많지 않다.

4일에는 9월 공장재수주와 10월 고용추세지수가 발표된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우버가 실적을 발표한다.

5일에는 9월 무역수지와 공급관리협회(ISM)의 10월 서비스업 PMI, 9월 구인·이직 보고서 등이 발표된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6일에는 3분기 생산성 및 단위노동비용이 나온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등이 연설한다. 퀄컴과 CVS헬스가 실적을 내놓는다.

7일에는 9월 소비자신용과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발표된다. 윌리엄스 총재와 카플란 총재가 연설한다. 디즈니가 실적을 내놓는다.

8일에는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와 9월 도매재고가 발표된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데일리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jwo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1/03 0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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