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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외도 의심 폭행·말리는 어린 아들도 때린 남성 실형

송고시간2019-11-03 10:15

가정폭력(CG)
가정폭력(CG)

<<연합뉴스TV 캡처>>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외도 문제로 다투던 아내에게 집기를 던지고 욕조 물에 수차례 머리를 담근 것도 모자라 말리던 어린 아들까지 폭행한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3단독 오규희 부장판사는 특수상해와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40)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 씨는 올해 8월 어느 날 밤 아내 B 씨 외도를 의심하며 말다툼을 벌이다가 홧김에 아내 뺨을 때렸다.

폭력은 한 번으로 그치지 않았다.

A 씨는 선풍기, 사기 머그잔, 벽시계 등으로 아내 머리를 수차례 때리는가 하면 욕조 물에 아내 머리를 강제로 수차례 밀어 넣었다.

A 씨는 안방으로 아내를 끌고 가 방바닥에 머리를 내리찧고 놋그릇으로 때리고 아내 귀와 코를 물기도 했다.

잠을 자다 깬 두 아들(5세·7세)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향한 A 씨 폭행은 계속됐다.

재판 선고(PG)
재판 선고(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A 씨는 보다 못한 아들들이 울면서 "엄마를 내버려 둬라"고 하자 발로 얼굴을 차거나 뺨을 때린 혐의도 받는다.

오 판사는 "피고인은 위험한 물건으로 피해자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가했고 두 아들에게는 신체적·정신적 학대를 했다"며 "폭력행위의 반복성, 피고인에 대한 처벌 의사,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해 양형을 정했다"고 판결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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