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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해도 괜찮고 즐거운 여행"…'그린보트' 신청 11일 마감

가족·친구 패키지 할인·1990년대생은 1인당 90만원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환경을 생각하며, 지구를 위해 감수해야 하는 불편함을 즐겁게 나눌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면 '그린보트'에 올라타 보자. 마음의 준비 외에, 텀블러와 에코백은 챙기는 게 좋겠다.

2018년 '그린보트' 갑판에서 석양을 즐기는 참가자들 [환경재단 제공]
2018년 '그린보트' 갑판에서 석양을 즐기는 참가자들 [환경재단 제공]

환경을 주제로 한 테마 크루즈 '그린보트'는 각계 전문가로 꾸린 게스트와 한배를 타고 주변국을 돌며 지구를 생각하는 환경재단의 프로그램이다.

'에코라이프:즐거운 불편'을 주제로 한 이번 항해는 12월 7일부터 14일까지 부산과 대만 기륭/타이베이와 화롄, 제주를 돌아온다.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배 위에서는 명사들의 강연과 낭독회, 콘서트 등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대기 과학자 조천호, 홍수열 자원순환경제연구소 소장, 한무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기후변화와 플라스틱 없는 삶에 대해 강연한다.

일회용품 없는 카페 '보틀팩토리'의 정다운 대표, 와이어 아티스트 좋아은경, 디자이너 이상봉과 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의 감독 황윤도 일회용품이나 쓰레기 없는 일상과 여행, 지속가능한 패션, 채식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소설가 정유정과 은희경, 시인 오은의 선상 낭독회, 가수 이한철의 음악 콘서트, 작가 이슬아의 북 콘서트도 마련된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작가이자 문화재청장을 지낸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국립고궁박물원 투어를 함께 한다.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사진작가 조세현 씨 등도 게스트로 참여한다.

제13회 '피스&그린보트'의 '플라스틱 프리존'에서 대나무 칫솔과 고체 샴푸를 들어 보이는 참가자들 [환경재단 제공]
제13회 '피스&그린보트'의 '플라스틱 프리존'에서 대나무 칫솔과 고체 샴푸를 들어 보이는 참가자들 [환경재단 제공]

기항지를 여행할 때는 텀블러와 에코백을 들고 다니며 플라스틱 없는 여행을 실천한다. 선상에서 육식 위주의 삶이 만드는 환경 문제를 강연과 영화를 통해 접했다면, 고기 없는 한 끼를 체험해도 좋겠다.

참가 신청은 11일까지 그린보트 홈페이지(www.greenboat.kr)에서 할 수 있다. 참가 비용은 정가에서 30% 할인된 138만원(인사이드)∼222만원(스위트)이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3∼4인 패키지로 신청하면 정가의 40% 이상 할인 혜택이 있다. 1990년대 생은 1인당 90만원(인사이드)에 참가할 수 있다.

환경재단은 2005년부터 일본 시민단체 피스보트와 함께 '피스&그린보트'를 14년째 이어왔으며, 지난해부터 '그린보트'를 단독으로 진행하고 있다.

'피스&그린보트'는 11월 11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파리평화포럼'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파리평화포럼'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제안으로 지난해 창설된 국제회의다.

mih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1/02 08: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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