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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제 더딘 회복세로 고용환경 불안정…비정규직 증가

송고시간2019-11-01 01:03

3분기 실업률 11.8%·실업자 1천250만명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경제의 회복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고용환경 불안정이 계속되고 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이 3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업률은 11.8%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의 12%나 지난해 3분기의 11.9%와 비교하면 개선된 것이라고 할 수 있으나 당국의 기대를 밑도는 수준이다.

올해 3분기 기준 실업자 수는 1천250만 명으로 집계돼 2분기의 1천280만 명보다는 2%가량 감소했으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거의 변동이 없었다.

IBGE 자료를 기준으로 최근 몇 년간 연도별 실업률은 ▲2012년 7.4% ▲2013년 7.1% ▲2014년 6.8% ▲2015년 8.5% ▲2016년 11.5% ▲2017년 12.7% ▲2018년 12.3% 등이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직업안내소 앞에 줄을 선 구직자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직업안내소 앞에 줄을 선 구직자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IBGE는 경제 회복이 늦어지면서 일자리 창출이 불안정하고 실업 문제가 고착화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3분기 현재 전체 고용인구는 9천380만 명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50만 명 늘었으나 상당수가 비정규직으로 채워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비정규직은 3천880만 명(41%)으로 지난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빈곤층과 저소득층에서 비정규직이 집중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정규직 고용이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비정규직 증가세를 억제할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정규직 고용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해 1∼9월 누적은 76만1천776명, 9월까지 최근 12개월 누적으로는 54만8천297명이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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