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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센 왕조의 화려한 문화도시 드레스덴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독일 동부, 남쪽으로 체코와 국경을 접한 작센주와 주도 드레스덴은 독일의 문화 중심지로 꼽힌다.

드레스덴은 작센 왕조의 오랜 수도로, 가장 부유하고 화려한 지역이었다. 전쟁 중 연합군의 폭격으로 파괴됐고 재건 이후에는 동독의 주요 도시 중 하나였다.

드레스덴의 가톨릭 궁전 교회 [독일관광청 제공]
드레스덴의 가톨릭 궁전 교회 [독일관광청 제공]

올해 클라라 슈만 탄생 200주년, 바우하우스 100주년 등을 기념했던 작센주에는 내년에도 굵직한 문화 행사들이 예정돼 있다.

작센주 관광청 마케팅 이사 볼프강 게르트너는 지난 28일 한국을 찾아 드레스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50주년 등 내년 작센주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들을 소개했다.

우선 '거장 그림 갤러리와 조각 컬렉션의 젬버 갤러리'가 전쟁 이후 처음 문을 연다. 세계 2차 대전 직전 문을 닫고 작품들을 안전하게 보관해 온 갤러리는 오랜 기간 재건축과 개조 공사를 통해 2020년 2월 29일 재오픈할 예정이다.

갤러리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기 작품을 포함해 15∼18세기 작품 75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올해 9월 드레스덴 왕궁의 스테이트 룸이 33년의 복원 작업 끝에 공개된 데 이어, 총 갤러리가 내년 5월에 다시 문을 열 채비를 하고 있다.

독일과 폴란드 국경에 있는 괴를리츠의 시너고그(유대교 회당)는 1938년 나치스 돌격대와 독일인이 유대인 상점과 시너고그를 공격했던 '수정의 밤' 당시 온전하게 살아남았다.

전쟁이 끝난 뒤 수리를 거쳐 2008년 이후 문화센터로 사용하고 있던 이곳도 새롭게 단장하고 다시 문을 열 계획이다.

뉴올리언스 페스티벌에 이어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 딕시랜드 페스티벌도 내년 50회를 맞는다. 페스티벌은 5월 17∼24일 드레스덴에서 열린다.

음악의 도시 라이프치히는 바그너가 태어나고 바흐와 슈만이 살았으며, 멘델스존이 숨진 곳이다. 2021년에는 이곳에서 말러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드레스덴과 라이프치히는 프랑크푸르트와 뮌헨에서 비행기로 45분 걸린다.

mih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0/30 10: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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