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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박찬주·이진숙 영입…총선 채비 시동

송고시간2019-10-29 21:37

윤봉길 의사 장손녀, '시장주의 경제학자' 윤창현 교수 등 명단…31일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이동환 기자 = 자유한국당이 '공관병 갑질' 논란을 일으킨 박찬주 전 육군대장과 이진숙 전 MBC 기자 등을 영입할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황교안 대표 취임 이후 첫 공식 영입 인사로, 내년 4월 총선을 5개월가량 앞두고 한국당이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대장은 2013∼2017년 공관병에게 전자팔찌를 채우고 텃밭 관리를 시키는 등 가혹한 지시를 했다는 혐의와 함께 공관병들에게 골프공을 줍게 하거나 곶감을 만드는 등 의무에 없는 일을 시킨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가 지난 4월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박 전 대장은 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가, 지난 4월 서울고법에서 부정청탁금지법만 유죄로 인정돼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 전 기자는 2015∼2018년 대전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김재철 체제의 입'으로 통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영입 인사 명단에는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과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관장은 매헌(梅軒)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로,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이사, 독립기념관 이사,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윤 교수는 시장주의 경제학자로, 2017년 홍준표 대표 체제 당시 혁신위원을 지냈고 황교안 대표 취임 이후인 지난 6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2020 경제대전환위원회'에도 참여했다.

이밖에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1차장,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등도 외교·안보 분야 영입 인사 대상에 오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이 같은 인사를 포함한 9∼10명 규모의 영입 인재 명단을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황교안 대표가 직접 발표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황교안 체제 들어 진행한 첫 인재영입으로, 당에 도움이 되는 인재를 발굴하자는 취지"라며 "다만 이번에 영입된 인재들이 내년 총선 공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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