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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軍, 동부 분쟁 지역서 철수…친러 반군도 철군"(종합)

송고시간2019-10-29 23:19

우크라 외무 "동부 다른 도시에서도 철군 준비"

루한스크 지역에 세워진 이정표
루한스크 지역에 세워진 이정표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우크라이나와 분리주의 세력의 무력 충돌이 빚어졌던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양측이 철군을 시작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정오부터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 반군이 동부 루한스크 지역의 졸로테 마을에서 철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페이스북에 "(이번 철수는) 지난주 휴전이 유지됐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적었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인 RIA는 반군 역시 철군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우크라이나의 바딤 프리스타이코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동부 지역의 다른 도시에서도 철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역의 휴전이 지속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뿐 아니라 프랑스와 독일이 참여하는 회담이 다음 달 개최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를 위한 예비 일정이 잡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동부 지역 평화안에 대해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여러 나라가 참여하는 정상 회담을 준비하는 데 진전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 철군에 반대하는 측은 이날 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집무실 앞으로 몰려가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유·공정 선거 시행을 조건으로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동부에 특수 지위를 부여하는 안을 제시하자 지난 14일 수도 키예프에서는 약 1만 명이 모여 이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은 2014년 러시아를 등에 업은 분리주의 세력에 장악됐으며, 이후 양측의 무력 충돌이 벌어지면서 지금까지 1만3천 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산된다.

우크라이나군과 반군 세력은 동부 일부 지역에서 군을 철수하기로 합의했지만, 그간 휴전 협정이 여러 차례 깨지면서 교전이 이어졌다.

바딤 프리스타이코
바딤 프리스타이코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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