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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 "나경원 임기, 12월 초까지…원내대표 역할 마다치 않아"

송고시간2019-10-29 17:23

"패스트트랙 가산점·표창장 수여, 국민 눈에 거슬려"

나경원 원내대표 임기 연장 여부 관심…당 일각 "출마자 나오면 경선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이은정 기자 =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은 29일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는 12월 초순까지"라며 "이후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게 맞으며, 제게 그런 역할을 준다면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4선의 유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데 이어 "내년에 총선이 있는 데다, 경제·안보 위기에 국민의 고통지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 당의 원내 지도부를 다시 선출해 새로운 분위기를 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을 처리하는 데 상당한 투쟁력과 대여협상력이 필요하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도 대안 정당의 모습도 보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쌀 포대 보여주며 대북 쌀 지원 질의하는 유기준
쌀 포대 보여주며 대북 쌀 지원 질의하는 유기준

17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이 '대한민국'이 겉면에 표기된 쌀 포대를 보여주며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게 대북 쌀 지원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유 의원은 최근 한국당이 '패스트트랙 공천 가산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관련 표창장', '벌거벗은 임금님 동영상' 등의 비판을 받은 데 대해 "정부·여당 실정에 대한 비판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이 경청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면서도 "패스트트랙 가산점이나 표창장 수여는 국민들 눈에 굉장히 거슬리는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경원 원내대표가 얘기한 패스트트랙 가산점의 경우 한국당이 지향하는 방향을 이야기하는 정치적 수사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3선인 강석호 의원도 지난 24일 불교방송 인터뷰에서 "나 원내대표 임기 후 많은 의원이 원내대표 자리에 도전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에 나설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부정은 않겠다. 추이를 보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처럼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의원과 물밑에서 출마를 저울질하는 의원들이 나오면서 나 원내대표가 내년 4월 총선까지 임기를 연장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한 수도권 의원은 "일단 12월이면 원내대표 경선을 한다고 알고 있다. 경선하겠다는 의원들이 있는데 룰대로 해야 한다"며 "나 원내대표의 재신임 투표를 하려 한다 해도, 그 자체에 반발하는 의원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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