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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문학상 수상자 카다레 초청 간담회 열려

송고시간2019-10-29 17:22

2019 박경리문학상 수상자 이스마일 카다레
2019 박경리문학상 수상자 이스마일 카다레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연세ㆍ삼성학술정보관에서 열린 '2019 박경리문학상 수상자 초청간담회'에서 수상작가 이스마일 카다레가 참석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9.10.29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연세대 인문학연구원과 토지문화재단은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캠퍼스에서 2019년 박경리문학상 수상자인 이스마일 카다레(83) 작가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연단에 선 카다레 작가는 청중과 마주 앉아 1시간가량 자신의 작가관과 철학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알바니아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망명한 카다레는 자신의 작품 중 발칸 반도의 근현대사를 다룬 작품이 많은 것에 대해 "단순히 역사에 대한 호기심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과거와 지난 역사에 대한 또 다른 해방, 자유를 향한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앞선 작가 해설에서 백선희 번역가는 "카다레 작가는 현대의 사건이나 상황에 고대 신화나 비극을 끌어들여 비극의 본질을 통찰하고 태고적 원리를 찾는 듯하다"며 "그렇게 특정 시대의 사건을 이야기하면서도, 모든 시대를 아우르는 서사를 만들어 낸다"고 평가했다.

곽효환 시인은 카다레의 소설 '부서진 사월'의 도입부를 낭독하고, 이 작품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2010년 발표한 시 '발칸에서 부치는 편지-이스마일 카다레로부터'를 소개했다.

박경리문학상 수상자 초청간담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 초청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연세ㆍ삼성학술정보관에서 열린 '2019 박경리문학상 수상자 초청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수상자 이스마일 카다레에 대한 소개를 듣고 있다. 2019.10.29 mjkang@yna.co.kr

1963년 첫 소설 '죽은 군대의 장군'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이스마일 카다레는 1992년 치노 델 두카 국제상, 2005년 제1회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2015년 예루살렘상, 2016년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수상했다.

박경리문학상은 고 박경리(1926∼2008)의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2011년 제정됐다. 문학 본연의 가치를 지키며 세계 문학사에 큰 영향을 미친 '이 시대 가장 작가다운 작가'에게 준다.

최인훈을 시작으로 루드밀라 울리츠카야(러시아), 메릴린 로빈슨(미국), 베른하르트 슐링크(독일), 아모스 오즈(이스라엘), 응구기 와 시옹오(케냐), 앤토니아 수전 바이엇(영국) 리처드 포드(미국)가 차례로 수상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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