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코스메틱 섬유 상용화 '눈앞'…섬유·화장품 융·복합

김선형 기자 기자 페이지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다이텍연구원은 5년간 연구 끝에 코스메틱 섬유 국산화에 성공해 상용을 앞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코스메틱 섬유란 섬유에 화장품 기능을 융·복합화한 소재로 인체 건강과 미용에 직·간접 효과를 주는 소재다.

다이텍연구원 기능소재연구팀은 2014년부터 ㈜효성, ㈜인실리코, 한국세라믹기술원 등과 공동 연구로 화장품 유효성분을 섬유에 혼입하고, 혼입된 물질을 피부로 방출하게 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에서 전량 수입해온 코스메틱 섬유를 국내에서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전재우 다이텍연구원 기능소재연구팀장은 "경북대병원 성형외과 연구팀 임상평가에서 코스메틱 섬유를 이용해 피부를 개선하는 결과가 나왔다"며 "코스메틱 섬유 원천기술 확보로 국내 섬유산업 기술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다"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0/29 16:2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