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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 단백질 쌓여도 곧바로 뇌 세포에 해롭진 않아"

송고시간2019-10-29 16:51

미국 신경학회. 온라인에 논문 공개

정상 뉴런에 발현한 발병 상태의 타우 단백질
정상 뉴런에 발현한 발병 상태의 타우 단백질

[인디애나대 할리난 연구원 등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기천 기자 = 타우 단백질의 뇌 신경세포(뉴런) 축적은 알츠하이머병의 대표적 특징이다.

그런데 타우 단백질이 뉴런 사이에 빠르게 퍼져도 곧바로 뉴런의 사멸 등에 해롭게 작용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타우 단백질이 축적되는 초기에 개입하면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잠재적으로 막을 수도 있음을 시사해 주목된다.

타우 단백질이 뇌 신경조직에 쌓이면 결국 뉴런의 사멸을 유발한다. 병든 상태의 타우 단백질은 불규칙하게 접히면서 축적된다.

그러나 타우 단백질이 축적되는 기간과 불규칙하게 접힌 타우 단백질이 어떻게 다른 뉴런으로 퍼지는지 등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배양한 생쥐 뉴런에 병든 상태의 타우 단백질을 넣고 경과를 관찰했다.

며칠이 지나자 타우 단백질이 다른 뉴런에 퍼져 불규칙하게 접히면서 쌓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원래 타우 단백질이 있던 뉴런이나, 타우 단백질이 퍼진 뉴런이나 대체로 건강한 생태를 보였고, 전기 신호를 내보내는 능력도 큰 결함 없이 유지했다.

이는 타우 단백질의 초기 확산과 축적은 뉴런에 해롭지 않고, 이 단백질의 축적에 교란되고 뉴런을 죽게 하는 건 별개의 '세포 과정(cellular processes)'이라는 걸 의미한다.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는 학술지 '신경학 저널(JNeurosci)'에 28일(현지시간) 실렸고, 미국 신경학회(Society For Neuroscience)는 관련 보도자료를 온라인(www.eurekalert.org)에 올렸다.

이 연구엔 미국 인디애나대 의대의 그레이스 할리난 박사후과정 연구원 등이 저자로 참여했다.

ch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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