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록 서울대교수 "미·중 경제 분쟁은 세계 패권 전쟁 연장선"
송고시간2019-10-29 16:19
"한국, 전략자산 활용해 대처해야"…강원연구원 아침포럼서 강연

[강원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연구원은 29일 1층 대회의실에서 제26회 월례 아침포럼을 했다.
강연자로 나선 정영록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미·중 관계와 한국경제의 과제'를 주제로 우리나라 전략 자산을 키워나갈 방안을 제시했다.
정 교수는 미·중 경제 분쟁은 세계 패권 전쟁의 연장선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한국의 전략자산을 활용해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인구 5천만명 이상인 산업화패러다임의 국가로 편승한 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해서 발전하느냐'를 큰 과제로 봤다.
이어 모방-제도화(체계화)-새로운 길 모색이라는 인류발전 3단계에서 우리나라는 모방의 단계를 성공한 후 체계화 단계를 진척시켰다고 평가했다.
정 교수는 전반적인 산업 경쟁력 제고와 이와 관련한 청년실업 문제 해결이 시급하며, 저출산·고령화 사회현상에 대한 대응과 지역 균형 발전 또한 앞으로 남은 중요한 과제라고 진단했다.
다음 달 26일 열리는 27번째 포럼에는 정옥자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이 강연한다.
conany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0/29 16: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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