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 김치처럼 잘 숙성되기를…" 日서 김장축제
송고시간2019-10-29 16:15
조선옥 조리硏, 아오모리서 한일국민 200명 참여 김치 담가 기부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조선옥조리연구원(원장 조선옥)은 26일 아오모리현 아이노리온천에서 한일 양 국민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축제'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의 김장 문화를 알리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축제다. 올해에는 재일동포와 일본인, 한국민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연구원은 한국산 종자로 재배한 배추와 경북 영양군 고추 등을 사용해 참가자들과 김치를 만든 후 시식하기도 했으며, 김치를 지역 노인복지센터 2곳에 기부했다.
조선옥 원장은 "7년 전 아오모리 온천 지역에 한국의 약선요리를 보급하게 되면서 한식의 대표 주자인 김치를 담그는 법도 전하게 됐다"며 "최근 한일 관계가 경직된 상황이지만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민간 교류가 늘어나 김장김치처럼 잘 버무려지고 숙성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조선옥요리원구원은 지난 26일 일본 아오모리현 아이노리온천에서 한일 양국 시민이 참여한 '김장축제'를 열었다. 2019.10.29 wakaru@yna.co.kr [조선옥요리연구원 제공]
wakar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0/29 16: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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