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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시민단체 "일봉산에 초고층 아파트 신축 중단하라"

송고시간2019-10-29 15:30

시청 앞서 반대 시위 후 시의회 본회의장 방청석 진입…회의 일시 중단

"일봉산 개발 중단 해"
"일봉산 개발 중단 해"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29일 천안시청 앞에서 일봉산지키기 시민공동대책위원회 회원들이 공원개발중단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9. 10. 29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천안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일봉산 지키기 시민공동대책위원회'는 29일 천안시청 앞에서 일봉산 도시공원 개발 강행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어 천안시의회 본회의장 방청석에도 들어가 개발 반대를 주장해 회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대책위는 집회에서 "시는 사회단체 등 일부 주민들의 뜻과는 반대로 주민공청회도 거치지 않고 시내 일봉산에 초고층인 32층 아파트 2천400가구를 신축하려 하고 있어 환경파괴에 앞장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가 이대로 개발을 강행할 경우 주차난과 교통대란이 우려된다"며 "주변 4곳에 공영주차장 신설과 기존 도로 확장 등 대책을 세워 오는 31일 예정된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일봉산 도시공원 개발은 도시공원 일몰제로 인해 시행되는 사업이다. 1999년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사유 재산권 침해에 대한 헌법 불합치 판결로 도시계획시설(공원) 결정 후 20년이 지나면 효력이 상실되는 제도다.

천안시에 남아 있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은 일봉·청룡·노태·청수·백석 등 5곳이다.

총면적은 127만6천296㎡에 달한다.

시의회 방청석 점거 시위
시의회 방청석 점거 시위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29일 천안시의회 본회의장 방청석에 앉아 시위를 벌이는 일봉산지키기 시민공동대책위원회 회원. 2019. 10. 29

시는 민간사업자가 장기 미집행 5만㎡ 이상 도시공원 전체를 매입해 70% 이상은 공원시설을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하고, 30% 범위에서 공동주택과 상업시설 등을 지을 수 있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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