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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감독, 역대 최고 대우 3년 28억원에 재계약

송고시간2019-10-29 15:12

두산에 우승 안긴 김태형 감독
두산에 우승 안긴 김태형 감독

10월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태형(52) 두산 베어스 감독이 KBO리그 사령탑 사상 최고액인 3년 28억원(계약금 7억원·연봉 7억원)에 재계약했다.

두산은 29일 "김태형 감독과 계약을 마쳤다. KBO 역대 사령탑 최고 대우를 했다"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의 연봉 7억원은 올 시즌을 앞두고 SK 와이번스와 계약한 염경엽 감독과 같다.

하지만 김 감독은 계약금이 7억원으로 염경엽 감독의 4억원보다 3억원 많다.

김 감독은 염 감독의 3년 25억원을 3억 넘어서는 최고 대우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김태형 감독은 2015년 두산과 2년 총 7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2억원)에 계약했다.

2017시즌을 앞두고는 두산 사령탑 역대 최고인 3년 총 20억원(계약금 5억원·연봉 5억원)에 재계약했다. 두 번째 재계약을 할 때는 KBO리그 최고 대우를 받았다.

두산 베어스, 2019 한국시리즈 우승
두산 베어스, 2019 한국시리즈 우승

10월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과 선수들이 트로피를 받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 감독이 부임한 후 두산은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3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시즌 우승도 3회다.

두산은 "김태형 감독은 강력한 카리스마와 통솔력, 빼어난 지도력, 빠른 결단력을 두루 갖춘 지도자다. 두산베어스에서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유일한 야구인이기도 하다"라며 "최고 수준으로 예우했다"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역대 KBO리그 감독 중 유일하게 6할대 승률을 유지 중이다. 그는 정규시즌 통산 717경기에서 435승 5무 277패를 기록(승률 0.611)했다. 지난 7월 7일 잠실 SK전에서는 662경기 만에 400승을 거두며 역대 최소 경기 400승 감독이 됐다.

김태형 감독은 "최고 대우를 해주신 구단주께 감사드린다. '늘 팬들을 위한 야구를 해달라'는 구단주님의 야구 철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매 경기 두산베어스다운 야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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