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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평화상 수상 日 오가타 사다코 전 유엔고등판무관 별세

송고시간2019-10-29 14:55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서울평화상 수상자인 오가타 사다코(緖方貞子) 전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이 지난 22일 별세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29일 보도했다. 향년 92세.

고인은 지난 1991년부터 10년간 일본인으로는 처음으로 유엔난민기구(UNHCR)의 고등판무관으로 일했다.

NHK 등은 오가타 씨가 고등판무관에 재임하던 중 유고슬라비아와 소련의 붕괴에 따른 분쟁이 생기고 르완다 학살이 일어나면서 난민이 대거 발생했다며 고인이 이들 분쟁지역에 방문해 적극적인 난민구호 행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고인은 특히 재임 중 이라크 북부에서 피란한 쿠르드족 140만명이 터키에 들어가려다 입국이 거부당하자 UNHCR의 지원 대상을 국경 밖에 나온 난민 외에 국내에서 피란한 난민을 포함하도록 방침을 바꾸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00년에는 난민구호 활동을 통해 인도주의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5회 서울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인은 고등판무관 퇴임 후에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 이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0년 오가타 사다코 당시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이 서울에서 열린 제5회 서울평화상 시상식에서 상패를 들어보이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2000년 오가타 사다코 당시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이 서울에서 열린 제5회 서울평화상 시상식에서 상패를 들어보이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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