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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빛 테마파크' 라이트월드 사용허가 취소

송고시간2019-10-29 14:26

사용료 체납·불법 전대·재산관리 해태 등 사유

라이트월드 유한회사 "행정권 남용…법적 대응할 것"

(충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칠금동 세계무술공원에서 라이트월드를 운영하는 라이트월드 유한회사에 사용료 체납 등을 이유로 사용수익허가 취소를 통보했다.

라이트월드 [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라이트월드 [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시는 29일 "오늘 라이트월드 측에 오는 31일 자로 시유지 사용수익허가 취소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분 사용료(임대료) 2억1천500만원 체납, 불법 전대, 재산관리 해태 등 법적 사항 위반과 함께 자료 제출 요구 불응 등 사용수익허가 조건 불이행을 사유로 이같이 결정했다.

불법 전대는 제삼자가 이곳에서 영업행위를 하도록 했다는 것을 말한다.

시는 지난 15일 라이트월드 유한회사를 상대로 청문을 벌였다.

라이트월드 측은 연말까지 처분을 유예해 달라고 했으나, 시는 그동안 시정 요구 등 수차례 행정지도를 했다며 사용수익허가 취소를 강행했다.

라이트월드는 법적으로 오는 31일부터 영업할 수 없고, 각종 조형물과 시설물 철거 등 원상 복구 의무를 안는다.

라이트월드 [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라이트월드 [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라이트월드 유한회사 관계자는 그러나 연합뉴스 통화에서 "충주시의 권유로 투자했는데 사소한 내용으로 사용수익허가 취소를 결정한 것은 행정권 남용"이라며 "지금부터 여러 면에서 법적 조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끈했다.

이 회사는 시의 처분에 불복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본안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최종 판결 전까지 영업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개장 이후 반복적인 행정 지도와 시정 유예 조치에도 위법사항이 지속해 사용수익허가를 취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트월드 유한회사는 세계무술공원 내 부지 14만㎡를 5년간 사용하는 조건으로 충주시로부터 임차해 지난해 4월 라이트월드를 개장했다.

각국의 테마별 조형물 등 빛 테마파크 사업 추진에 지난 5월 현재 240억원가량 투자했지만, 운영난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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