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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뇌파 이용 생각만으로 작동시킨다

송고시간2019-10-29 10:05

관련 기술 특허출원 2012년 18건 이하서 2013년 이후 90건 이상으로 ↑

뇌파측정 장치와 뇌파 분석 기술
뇌파측정 장치와 뇌파 분석 기술

[특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생각만으로 전자기기를 제어하는 첨단기술이 스마트폰, 컴퓨터 등 다양한 기기에 적용되면서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인간의 두뇌를 컴퓨터 또는 기계와 유무선으로 연결하고 생각을 감지해 컴퓨터나 기계를 제어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또는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기술 특허출원이 최근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터치' 방식은 물리적인 동작을 이용하는 만큼 명령 입력 속도와 양에 제약이 있지만, BCI·BMI 방식은 사람의 뇌파를 실시간 분석해 전자기기를 자동 제어해 많은 명령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할 수 있다.

BCI·BMI 기술 국내 특허출원은 2012년까지 연간 18건 이하에 불과했지만, 2013년 이후에는 연간 90건 이상까지 늘었다.

연도별 출원 건수
연도별 출원 건수

[특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내국인이 65%(334건), 외국인이 35%(182건)를 차지했다.

내국인 중에는 삼성전자(15%, 77건), 엘지전자(7%, 35건)가, 외국인 중에는 '이베이'(7%, 36건), '임머숀'(5%, 25건)이 각각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세부 기술별로는 뇌파 분석 분야가 73%(374건), 뇌파 측정 장치가 9%(47건)로 많았다.

애초 BCI·BMI 기술은 장애인의 재활과 치료를 돕는 의료용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최근 뇌파 측정·분석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가상·증강 현실 게임 분야(182건, 35%), 의료용 인터페이스(120건, 23%),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 제어(66건, 13%), 뉴로 마케팅(49건, 10%), 원격 제어용 로봇, 드론 등 산업 분야(33건, 6%) 등으로 출원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생각만으로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을 동작시킬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박재일 특허청 가공시스템심사과장은 "기초 핵심기술인 뇌파 측정과 분석 기술 연구개발을 강화해 핵심 특허기술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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