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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 없는' 나경복 "성장했다지만 아직 5경기밖에 안 했다"

송고시간2019-10-27 17:41

21점 활약으로 KB손해보험과 경기서 3-2 대역전극 이끌어

나경복 펄펄
나경복 펄펄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경기. 우리카드 나경복이 강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2019.10.27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2019-2020시즌 V리그 초반인 1라운드에서 4승(1패)째를 수확했다.

지난 시즌 1라운드를 4연패로 출발했던 것과 비교하면 천양지차다.

반전의 중심에는 프로 5년 차 레프트 나경복(25)이 있다.

우리카드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KB손해보험과의 홈 개막전에서 먼저 두 세트를 내줬지만 뒷심을 발휘해 3, 4, 5세트를 내리 따내며 세트 스코어 3-2 대역전승을 거뒀다.

1∼2세트에서 8점에 공격 성공률 36.84%에 그쳤던 나경복이 3세트부터 살아나면서 경기 흐름이 뒤집혔다.

나경복은 이날 21득점에 공격 성공률 42.85%를 기록했다. 나경복은 올 시즌 5경기에서 91점을 터트려 경기당 18.2점을 거뒀다.

지난 시즌 경기당 12.6점과 비교해 더 파괴력 있는 공격수로 성장했고, 단점으로 지적됐던 기복도 줄었다.

또 국가대표로 여러 국제대회 경험을 쌓으면서 한층 여유 있는 플레이를 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경기 후 "나경복은 어느 정도는 자기 몫을 해줄 것"이라며 "옛날처럼 기복이 심했던 모습은 이제 안 나올 것"이라고 신뢰했다.

이제는 경기당 20점 안팎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했지만, 나경복은 잇따른 호평에도 자신을 낮췄다.

그는 "다들 많이 성장했다고 말하지만, 아직 5경기밖에 안 했다"며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경복은 "국가대표로 잘하는 형들을 옆에서 보고 배우면서 느낀 게 많다"며 "잘하는 선수들은 자신감이 있더라. 자신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신 감독은 경기 초반 나경복이 공의 흐름에 맞춰 스텝을 조절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텝을 할 때 거리 조절을 하지 못해서 공을 뒤에 놓고 때리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나경복 역시 이를 인정했다.

그는 "지금까지 배구를 하면서 급해지면 스텝을 빨리 밟아서 공을 뒤에 놓고 때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지금은 급하더라도 기다리면서 때리려고 한다. 예전보다는 많이 적어진 것 같다"고 했다.

나경복은 "지난 시즌에는 4연패로 출발해서 분위기가 안 좋았지만, 올해는 성적이 좋게 나오면서 분위기도 밝아졌다. 자신감도 생긴다"며 "오늘도 세트 스코어 0-2로 뒤졌지만 진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고 했다.

지난 시즌 첫 '봄 배구'를 경험한 우리카드는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뛴다.

나경복은 "선수라면 누구나 우승에 대한 욕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나도 우승을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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