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깊어가는 가을'…단풍 옷 갈아입은 산엔 등산객 '북적'

송고시간2019-10-27 14:57

전국 축제장·도심 공원에도 나들이 행렬 이어져

(전국종합=연합뉴스) 10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27일 화창한 날씨에 전국 유명 산은 가을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로 북적거렸다.

북한산 단풍 인파
북한산 단풍 인파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26일 주말을 맞아 북한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가을옷으로 갈아입은 단풍을 즐기고 있다. 2019.10.27
scoop@yna.co.kr

가장 먼저 가을옷으로 갈아입은 강원지역 단풍 명소에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1시까지 3만명이 넘는 탐방객이 찾아 떨어지는 단풍잎을 밟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홍천군 내면 광원리 은행나무숲에도 가족, 연인 단위 관광객들이 몰려 노랗게 물든 숲을 배경으로 추억을 쌓았다.

수령이 200년이 넘은 원주 치악산 구룡사 앞 은행나무는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면서 탐방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제주에도 많은 관광객이 가을 나들이에 나섰다.

가을 한라산을 수놓은 참빗살나무의 분홍빛 열매는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지산과 신불산, 간월산 등 해발 1천m가 넘는 산들로 이뤄진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에도 억새 철을 맞아 등산객 발길이 이어졌다.

등산객들은 산 정상 아래 드넓게 펼쳐진 은빛 억새 물결을 보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했다.

산사와 어우러진 치악의 단풍
산사와 어우러진 치악의 단풍

(원주=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27일 오전 강원 원주시 치악산 구룡사 일대에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다. 2019.10.27
conanys@yna.co.kr

단풍이 막 들기 시작한 부산 장안사 계곡과 억새로 유명한 승학산에는 늦가을을 즐기려는 등산객들로 크게 붐볐다.

'전국 10대 가로수길' 중 한 곳인 충남 아산 은행나무길을 찾은 관광객들은 2.2㎞ 구간을 걸으며 기념사진을 남겼다.

국립공원 계룡산에도 형형색색 등산복을 갖춰 입은 탐방객이 찾아 붉게 물든 단풍 색채를 감상하며 산행을 즐겼다.

전국적인 단풍 명소인 내장산 국립공원에는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는 이날 오전까지 1천400여명의 등산객이 찾아 가을 산의 운치를 즐겼다.

충북에서도 깊어가는 가을을 즐기려는 단풍객들의 발길이 아침 일찍부터 이어졌다.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는 이날 1만7천여명의 인파가 몰려 만개한 국화와 야생화, 곱게 물들기 시작한 단풍을 즐겼다.

국립공원 월악산과 속리산에도 각각 2만명, 1만3천명이 찾아 단풍이 든 수목을 따라 산행을 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전국 곳곳의 축제장에도 나들이객의 발길이 몰렸다.

제12회 부산고등어축제가 열린 송도해수욕장 일대에는 축제 마지막 날을 맞아 많은 시민이 찾아 휴일을 즐겼다.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은 먹거리 장터에서 고등어구이나 회를 맛보며 여유로운 휴식을 보냈다.

인기 프로그램인 고등어 잡기 대회에는 많은 사람이 몰려 행사를 즐겼다.

제주시 애월읍 렛츠런파크 제주에서는 승마 꿈나무 발굴을 위한 '2019 렛츠런파크 제주와 함께하는 제주승마 축제'가 열려 마장마술 경기, 장애물 경기, 릴레이 경기 등이 열리기도 했다.

단풍 명소인 충남 보령시 성주산에서는 '제18회 단풍축제 및 단풍길 걷기대회'가 열렸고, 제5회 한산소곡주 축제가 열린 충남 서천군 한산면 한산시장 일대에도 관광객이 몰렸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는 전날 개막한 전국 최대 규모 가을꽃 축제인 '제19회 마산국화축제'가 이어졌다.

마산국화축제
마산국화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 행사장인 마산수산시장 장어 거리 일대 방재 언덕을 찾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들은 오색 국화로 뒤덮인 행사장을 거닐며 꽃향기에 흠뻑 취했다.

이들은 형형색색으로 활짝 핀 국화 화분 13만6천여개로 만든 9천500여개의 작품을 구경하고,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거제시 거제면 서정리 농업개발원에서 열린 '제14회 거제섬꽃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활짝 핀 국화 등 가을꽃과 매리골드, 팬지 등 사철 꽃의 자태를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남 화순 남산공원에서 열린 국향대전에는 1억2천만 송이의 국화를 감상하려는 주말 여행객이 이른 오전부터 발길을 이었다.

작고 앙증맞은 '애기단풍'이 가을 색으로 물들기 시작한 장성 백양사 일원도 탐방로마다 휴일을 즐기려는 방문객으로 붐볐다.

춤추는 갈대 축제가 열린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도 완연한 가을 날씨에 길을 나선 관광객의 방문이 끊이지 않았다.

천만송이국화축제가 열리는 전북 익산시 중앙체육공원과 부안군 예술회관에는 샛노란 국화가 만발해 관광객을 유혹했다.

전주 한옥마을에도 고풍스러운 한옥 정취를 보려는 시민이 몰렸다.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경인아라뱃길, 수원 광교호수공원, 안양 중앙공원 등 시내 유원지를 찾은 시민들도 저마다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한가로운 일요일 오후를 보냈다.

(이영주, 박영서, 김용태, 홍현기, 김준호, 최영수, 정회성, 이종민, 박종국, 변지철 기자)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