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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생독립운동 역사와 정신 계승 사업 추진해야"

송고시간2019-10-27 13:10

기념사업회, 10년 뒤 100주년 대비 장기계획 세워야

"대한독립 만세" 광주학생독립운동 재연행사
"대한독립 만세" 광주학생독립운동 재연행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앞두고 관련 단체가 유적지를 연결하는 시내버스 등 역사와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27일 성명을 내고 "당시 한·일 학생 충돌이 일어났던 광주역과 참여자들의 학교 등 건물은 모두 사라지고, 광주여고보(현 전남여고) 본관 건물만 유일하게 남아있다"며 "전국 유일한 기념관 역시 도시계획에 밀려 인적 드문 막다른 길에 방치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의 현실이 이런 형편인데 과연 자랑스럽게 '긍지'를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고 "10년 뒤 100주년을 맞는 만큼 이 기간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우리에게 남겨진 자랑스러운 역사를 복원·계승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보훈처가 확정한 광주학생독립운동 사적지 7곳 등에 대해 표지석만 설치할 것이 아니라 단계적인 복원 계획을 세우고 100주년에 맞춰 완공하도록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러한 유적지를 연결하는 1103번 시내버스도 신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아직 서훈을 받지 못한 학생 독립운동 참여자들에 대한 독립유공자 신청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참여 학교들의 구체적인 활동 내용과 인물 등을 자세히 조사해야 한다"며 역사 바로 세우기를 촉구했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0월 29일 나주에서 광주로 통학하던 조선인 학생과 일본인 학생이 나주역에서 충돌한 사건을 계기로 전국 320여개의 학교와 5만4천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독립 만세운동으로 3·1만세 운동, 6·10만세 운동과 함께 국내 3대 항일운동 중 하나로 꼽힌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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