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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풍향계] 한번 더 내릴까…이번주 美연준에 '시선집중'

송고시간2019-10-27 08:00

[증시풍향계] 한번 더 내릴까…이번주 美연준에 '시선집중' - 1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이번 주(10월 28일~11월 1일) 국내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준은 오는 29~30일(현지시간) 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0.25%포인트(p)씩 금리를 내렸고 이번에 세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 기준금리는 연 1.50~1.75%로 내려간다.

시장의 관심은 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에 더 쏠려 있다.

파월 의장이 한국시간으로 오는 31일 새벽 3시 발표할 예정인 통화정책방향에서 현 금리 인하 기조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지, 아니면 종료할지에 관한 메시지를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7월 금리 인하 당시에는 '중간 사이클 조정'이라고 밝혔지만 9월 인하 때는 이 단어를 언급하지 않았다.

시장에는 미중 무역전쟁 등을 고려해 연준의 좀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있어 시장과 연준의 간극이 좁혀질지가 관심사다.

미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경기 둔화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미국은 30일에 3분기 경제성장률(GDP)을 발표한다.

그러나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25일 성명에서 중국과의 '1단계 무역협정' 일부 분야에 대해 최종합의에 근접했다고 발표하는 등 미중 무역전쟁이 완화될 조짐을 보여 파월 의장의 발표에 시장의 관심이 더 쏠린다.

또 이번 주에는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관심이 계속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올 3분기에는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락으로 13분기 만에 5천억원을 밑도는 영업이익을 낸 것을 비롯해 LG디스플레이,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 현대차, 기아차 등이 지난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상장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애초 우려보다는 다소 개선된 결과를 보이고 있어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기대 이상의 실적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아직 약한 만큼 실적 회복 기대감이 큰 업종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Brexit) 시한이 오는 31일로 예정돼 있어 브렉시트 이슈의 전개 흐름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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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는 브렉시트의 추가 연기의 큰 틀에 합의했지만 얼마나 연기할지는 오는 28일이나 29일 각국 EU 대사들이 만나 상의하기로 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EU와의 새 브렉시트 합의가 반영된 EU 탈퇴협정 법안을 사흘 내 신속 처리하기 위한 의사일정 계획안을 23일 내놨지만 영국 하원에서 표결 결과 14표 차이로 부결됐다.

이에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교착 상태 타개를 위해 조기 총선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브렉시트를 둘러싼 영국 정치권의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이 오는 28∼31일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제19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는 관심을 끄는 정치 이벤트다.

이번 4중전회는 중국 공산당의 중요 정책을 결정하는 자리로,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중국의 경기 침체와 홍콩 사태 장기화 등에 대한 대책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증권사들이 지난 25일 낸 주간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 2,040∼2,120, 하나금융투자 2,050∼2,100, 케이프투자증권 2,060~2,120 등이다.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 일정(현지시간 기준)은 다음과 같다.

▲ 28일(월) = 미국 10월 댈러스 연준 제조업 활동 지수, 중국 19기 4중전회(~31일)

▲ 29일(화) = 미국 연방준비제도 10월 FOMC 회의(~30일), 한국 11월 기업경기실사 제조업 지수

▲ 30일(수) = 미국 3분기 GDP, 일본은행 10월 통화정책회의(~31일)

▲ 31일(목) = 미국 9월 PCE 근원 디플레이터, 중국 10월 제조업 PMI, 유로존 3분기 GDP

▲ 1일(금) = 한국 10월 수출, 미국 10월 ISM 제조업지수, 중국 10월 차이신 PMI, ECB 라가르드 총재 취임

(도움말 =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케이프투자증권)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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