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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방당국, 폭발 사고 낸 업체에 벌금 19억원 부과

송고시간2019-10-26 08:39

폭발사고로 폐허화된 미국 일리노이 주 AB스페셜티 실리콘스 공장 [AP=연합뉴스]

폭발사고로 폐허화된 미국 일리노이 주 AB스페셜티 실리콘스 공장 [AP=연합뉴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노동부 산하 직업안전위생관리국(OSHA)이 올봄 대형 폭발 사고로 근로자 4명이 숨진 일리노이주의 한 제조업체에 대해 160만 달러(약 19억 원)에 육박하는 거액의 벌금을 부과했다.

시카고 언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OSHA는 시카고 북부 공업도시 워키간 소재 실리콘 제조공장인 'AB스페셜티 실리콘스'(AB Specialty Silicones LLC)가 미 연방 안전 규정 12건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159만1천 달러의 벌금 고지서를 25일(현지시간) 발부했다.

OSHA는 이 업체를 '중대한 위반 행위를 한 사업장 관리감독 프로그램'(SVEP) 대상에도 포함했다.

OSHA는 AB스페셜티가 벌금형을 통보받은 날부터 영업일 기준 15일 이내에 OSHA 지역 책임자에게 비공식 면담을 요청할 수 있으며, 미국직업안전위생심의위원회(OSHRC)에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AB스페셜티는 시카고에서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3일 밤 9시 30분께 이 회사 공장에서는 대형 폭발이 일어나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숨지고 공장 건물은 완파됐다. 재산 피해는 100만 달러 이상으로 추산됐다.

사고 경위를 조사한 OSHA는 AB스페셜티가 공장 제조구역 내 전기 장비 및 설비에 관한 안전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으며 위험 장소 관리 지침도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AB스페셜티가 가연성 액체 운송에 액화 프로판으로 가동되는 지게차를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OSHA 총책인 미 연방 노동부 차관보 로렌 스윗은 "고위험 산업체의 고용주는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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