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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간 류준열 "좋은 인연 만드는 영화 작업에 중독됐어요"

송고시간2019-10-26 08:08

"차기작은 최동훈 감독 SF영화…무척 기대됩니다"

제4회 런던아시아영화제 참석한 류준열
제4회 런던아시아영화제 참석한 류준열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런던=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주변에서 많이 찾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25일(현지시간) 런던에서 만난 배우 류준열(33)은 겸손하면서도 여유가 넘쳤다.

그는 전날 개막한 제4회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 참석차 런던을 찾았다. 지난 7월 뉴욕아시안영화제에 이어 이 영화제에서도 '라이징 스타상'을 받았다.

류준열은 수상 소감을 묻자 "어제 무대에 함께 오른 '벌새'의 박지후(신인상)씨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제가 막 데뷔했을 때가 떠올랐다"면서 "이제는 신인이라고 말하기가 쑥스러울 때가 된 만큼, 다른 모습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현지 팬들의 많은 환호를 받은 그는 "뉴욕과 런던에 와보니 한국 영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세계적으로 많다는 것을 알고 뿌듯했고, 기분이 좋았다"며 웃었다. "종종 해외에서 제 얼굴도 알아봐 주시더라고요. 예전에 런던 거리에서 한 외국인 여성이 제 한국 이름을 정확하게 불러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2015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얼굴을 알린 류준열은 최근 2년간 영화 '택시 운전사'(2017), '리틀 포레스트'(2018), '독전'(2018), '뺑반'(2019) '돈'(2019), '봉오동 전투'(2019)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특히 그가 처음으로 원톱 주연을 맡은 영화 '돈'(2019)의 성공으로 연기와 흥행성을 모두 지닌 배우임을 입증했다.

류준열
류준열

[런던아시아영화제 제공]

"스케줄만 된다면 뭐든지 다 하는 편"이라는 그는 "일하는 것이 재미있고 작품마다 매번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아름다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너무 즐겁다. 그런 작업에 '중독'된 것 같다"고 표현했다.

그는 인터뷰 직전에 '봉오동 전투'에 함께 출연한 유해진으로부터 안부 문자를 받았다고 했다.

"'봉오동 전투' 때 해진 형, (조)우진 형 등 좋은 인연을 만나 행복했어요. 예전에는 선배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워했는데, 지금은 제가 점점 가까워지려고 하고, 그 인연을 이어가려고 노력하죠."

그는 "주변에서 많이 찾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연기를 잘하는 분들은 이미 많기에 '함께 작업하면 즐겁다'는 말을 듣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해외 진출에 대한 바람도 밝혔다. "꼭 할리우드가 아니더라도 유럽, 남미든 좋은 기회가 있으면 작품을 해보고 싶습니다. 거기에서도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거든요."

류준열은 '타짜' '암살' '도둑들' 등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신작에 캐스팅된 상태다. 그는 "외계인이 등장하는 SF영화로, 아직 제목도 모르고 대본이 다 완성되지 않았다"면서 "한국에서 SF 장르가 드물다 보니 무척 기대된다. 한동안 그 작품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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