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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조커 이시우 펄펄'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꺾고 시즌 첫승(종합)

송고시간2019-10-24 21:52

적응 마친 테일러 28점 폭발…도로공사, IBK기업은행 완파

환호하는 현대캐피탈
환호하는 현대캐피탈

(의정부=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24일 경기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KB손해보험-현대캐피탈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2019.10.24 kimb01@yna.co.kr

(의정부=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국내 선수들의 힘으로 개막 2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24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KB손해보험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21 19-25 24-26 27-25 15-12)로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주포 전광인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데다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설상가상의 상황을 맞았다.

이날 KB손보전마저 패하면 창단 이후 첫 개막 3연패에 빠질 위기였으나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쳐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현대캐피탈은 팀의 두 기동인 전광인, 문성민이 나란히 22점, 14점을 수확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교체 출전한 이시우가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고비처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11점을 올렸다.

센터 신영석(18점)은 블로킹 득점으로만 9점을 거뒀다.

득점 환호하는 KB손해보험
득점 환호하는 KB손해보험

(의정부=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24일 경기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KB손해보험-현대캐피탈 경기에서 KB 선수들이 득점 환호하고 있다.
2019.10.234 kimb01@yna.co.kr

KB손보는 비록 패했지만, 외국인 선수 브람 반 덴 드라이스(등록명 브람)가 살아난 게 위안이었다.

브람은 KB손보가 올해 5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때 전체 3순위로 지명했던 마이클 산체스(31)를 대신해 뽑은 용병 '거포'다.

산체스는 오른쪽 어깨를 다쳐 짐을 쌌고, KB손보는 새 시즌 V리그 개막 직전에 극적으로 브람 영입에 성공했다.

브람은 첫 두 경기에서 도합 27점으로 존재감이 미미했다. 코트에 선 시간보다 웜업존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었다.

하지만 브람은 이날 양 팀 최다인 38점에 공격 성공률 47.14%로 위력을 떨쳤다.

KB손보는 1세트에서 범실 10개로 자멸하며 힘없이 세트를 내줬으나 2세트부터 브람이 파괴력이 살아나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브람은 2세트 7점에 공격 성공률 46.15%를 찍은 데 이어 3세트에서는 11점에 공격 성공률 60.00%로 경기를 지배했다.

브람을 앞세운 KB손보는 2∼3세트를 연달아 따낸 데 이어 4세트에서도 24-23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KB손보는 4세트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듀스를 허용했다.

현대캐피탈은 25-25에서 이시우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가며 기사회생했다.

현대캐피탈은 5세트 5-5에서 전광인의 몸을 던진 디그에 이어 이시우가 3인 블로킹을 뚫고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브람의 연속 공격 범실에 힘입어 10-6으로 달아나며 승리에 바짝 다가섰다.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11-6을 만들 때만 해도 현대캐피탈이 승리로 끝나는 듯 보였지만 KB손보는 브람의 공수 활약으로 9-12, 3점 차로 추격했다.

박진우가 블로킹에 가세하고, 현대캐피탈 문성민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순식간에 스코어는 11-12, 1점 차로 좁혀졌다.

하지만 KB손보는 한국민의 서브 범실이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의 서브가 코트 끝자락에 걸치며 14-11,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후위 공격에 나선 전광인이 블로킹 벽을 뚫어내고 마침표를 찍었다.

테일러의 고공 스파이크
테일러의 고공 스파이크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같은 시간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테일러 쿡(등록명 테일러)의 활약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22 25-21)으로 완파했다.

지난 19일 여자부 공식 개막전에서 흥국생명에 1-3으로 패한 도로공사는 IBK기업은행을 제물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도로공사는 올해 5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때 뽑았던 셰리단 앳킨슨이 부상으로 낙마하자 교체 용병으로 테일러를 데려왔다.

V리그에서 두 시즌을 뛴 경험이 있는 테일러는 '친정팀' 흥국생명과의 개막전에서 긴장한 듯 15점, 공격 성공률 25.42%에 그쳤으나 복귀 두 번째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테일러는 어려운 2단 공격까지 거뜬하게 해결해내며 양 팀 최다인 28점(공격 성공률 51.06%)을 터트렸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안방에서 힘없이 무너지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득점왕인 어도라 어나이가 11점에 공격 성공률 25%에 그치며 화력 싸움에서 철저하게 밀렸다.

도로공사는 1세트에서 테일러가 10점에 공격 성공률 70%의 무시무시한 활약으로 첫 세트 승리를 주도했다. 반면 어나이는 단 1득점에 그쳤다.

2세트부터 IBK기업은행 어나이와 김희진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두 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팽팽했던 승부를 가른 것은 도로공사의 '서브퀸' 문정원의 강서브였다.

도로공사는 20-20에서 문정원의 서브가 상대 리시브를 맞고 그대로 네트를 넘어오자 테일러가 바로 위에서 내리꽂아 21-20 역전에 성공했다.

문정원의 서브 에이스로 22-20을 만든 도로공사는 센터 정대영의 블로킹으로 23-20으로 달아났다.

상대 서브 범실로 24-21 세트 포인트를 만든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오픈 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는 3세트 20-17에서 박정아의 시간차 공격으로 4점 차 리드를 챙겼다.

테일러의 대각 공격이 상대 코트에 꽂히며 스코어는 23-18로 벌어졌다. 테일러는 마지막 2점도 직접 책임졌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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