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헝가리서 신나치주의자들, 진보 성향 문화센터 공격

송고시간2019-10-24 18:18

[어우로러 문화 센터 페이스북 캡처]

[어우로러 문화 센터 페이스북 캡처]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신나치주의자들이 성소수자와 노숙자 지원 활동으로 잘 알려진 헝가리의 한 진보적 문화 센터를 공격했다고 dpa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도 부다페스트 제8구에 자리한 어우로러 문화 센터의 아담 쇤베르거 소장은 신나치주의자 50여 명이 입구에 내걸린 무지개 깃발을 찢고 태웠으며, 출입문과 벽면에 나치 구호문을 휘갈겨 썼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알렸다. 무지개 깃발은 성소수자를 상징한다.

다행히 이들의 공격 당시 센터는 운영을 시작하기 전이어서 내부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쇤베르거는 덧붙였다.

2014년 개관한 어우로러 문화 센터는 '부다페스트 게이 퍼레이드' 조직 단체와 노숙자 지원 단체들이 모인 곳으로, 최근까지 보수 우파 성향의 여당 피데스 소속 구청장이 있었던 8구청이 센터를 폐관하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다.

그러나 지난 13일 치러진 지방 선거에서 피데스가 패해 8구청장 자리는 야당 소속 언드라스 피코에게 돌아갔다.

피코 구청장은 공격 직후 현장에 나와 경찰에 센터 보호를 지시했다고 dpa는 전했다.

engin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