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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역상생·미래차' 키워드로 호남行…경제활력 띄우기

송고시간2019-10-24 18:17

비즈니스포럼→군산형일자리 협약식…성장률 2% 하회 우려 속 '강행군'

'위기의 군산' 새도약 격려 의지…대중소기업 상생도 강조

문 대통령, '군산형 일자리 대표들과'
문 대통령, '군산형 일자리 대표들과'

(군산=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전북 군산 명신 공장에서 열린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명신그룹이 주축이 된 '명신 컨소시엄'과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MPS코리아가 중심이 된 '새만금 컨소시엄' 등 2개 컨소시엄으로 진행된다. 2019.10.24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에 참석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3분기 경제성장률이 0.4%로 둔화한 데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이 2%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잇따른 경제 행보로 시장의 활력을 살리기 위한 총력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군산의 ㈜명신 프레스공장에서 열린 군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에서 최근 지역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군산시에서 또 하나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프로젝트가 탄생한 것을 축하했다.

군산은 2017년 7월 현대조선소의 가동이 중단된 데 이어 2018년 5월 GM 공장까지 폐쇄돼 1만6천900여개의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식이 열린 곳은 옛 GM 군산공장 내에 들어선 프레스 공장이다.

청와대는 이를 두고 자동차 생산을 위한 첫번째 작업공장이 이뤄지는 곳에서 군산의 새로운 출발과 도약 의지를 다지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GM 등 대기업이 빠져나간 자리에 기술력을 갖춘 중견·벤처기업이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이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것은 지역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경제 활력을 회복하는 것 외에도 현 정부가 핵심 신산업 분야로 육성 중인 미래차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자 하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문 대통령도 협약식에서 "군산형 일자리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전기차 시대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군산은 전기차 육성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완성차·부품업체 관계가 수평적 협력관계로 명시돼 공정경제·상생협력을 선도하는 자동차 원·하청의 성숙한 관계를 만들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의 의미도 역설했다.

연단 오르는 문재인 대통령
연단 오르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스페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연단에 오르고 있다. 2019.10.24 xyz@yna.co.kr

문 대통령은 군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 참석에 앞서 오전에는 방한 중인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함께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가 주최하는 한·스페인 비즈니스포럼에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ICT 기술을 접목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화를 꾀하는 디지털 경제 협력 강화,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 부문 협력 등을 제안했다.

또한 세계적인 건설, 인프라 수요에 부응해 양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와 지역을 연계한 해외 건설시장 공동진출도 주요 협력 분야로 꼽았다.

이와 같은 문 대통령의 언급은 유럽, 중남미, 중동, 북아프리카 진출의 핵심국인 스페인과의 협력으로 시장을 다변화해 경제 영토를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서울과 군산에서 하루에 두 개의 경제 관련 일정을 소화한 것은 그만큼 문 대통령이 경제 활력 제고에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으로 읽힌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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