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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에 시달려 극단적 선택' 웹디자이너에 산업재해 인정

송고시간2019-10-24 17:58

작년 4월 에스티유니타스 고발 기자회견
작년 4월 에스티유니타스 고발 기자회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다가 작년 1월 극단적 선택을 한 온라인 교육업체 에스티유니타스의 웹디자이너 장모(사망 당시 36세) 씨의 죽음이 산업재해에 따른 것으로 인정됐다.

24일 '에스티유니타스 공인 단기·스콜레 웹디자이너 과로자살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16일 장 씨의 사망이 업무상 재해에 따른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근로복지공단은 과중한 업무, 야근, 직장 내 괴롭힘 등이 장 씨에게 스트레스가 됐고 기존 질병과 겹쳐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대책위는 설명했다.

대책위는 "4명의 일감을 몰아준 채 인격까지 모독하는 직장 상사의 가학적인 노무관리 앞에서 고인은 가족과 지인에게 고통을 호소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지적했다.

노동부는 장 씨 사망 이후 에스티유니타스에 대한 근로감독을 거쳐 연장근로 제한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근로조건 개선 노력을 한 점 등을 참작해 기소유예 처분을 했다.

대책위는 "(장 씨의 극단적 선택은) 제때 근로감독만 했더라면 막을 수 있었다"며 "노동부는 에스티유니타스의 근무 환경 개선 이행 실태를 책임 있게 관리·감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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