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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와 코미디의 만남…연극 '테너를 빌려줘'

송고시간2019-10-24 17:49

배우 박준규, 10년 만에 연극 복귀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박준규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자유극장에서 열린 연극 '테너를 빌려줘' 프레스콜에서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19.10.24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박준규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자유극장에서 열린 연극 '테너를 빌려줘' 프레스콜에서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19.10.24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전설적인 이탈리아 테너 티토의 미국 공연 당일, 정신을 잃은 티토를 사망한 것으로 오해한 오페라단장은 조수 맥스를 대타로 무대에 세운다.

티토 분장을 한 맥스가 주인공으로 나선 오페라 '오셀로'는 뜻밖에 성공을 거두지만, 뒤늦게 깨어난 티토가 나타나면서 상황은 꼬여간다.

소극장에서 오페라 곡을 들을 수 있는 독특한 코미디 연극 '테너를 빌려줘'가 25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

원제는 '렌드 미 어 테너'(Lend me a tenor)로 1986년 영국 웨스트엔드 초연 이후 미국 브로드웨이를 비롯해 세계 25개국에서 공연된 연극이다.

진짜와 가짜 오페라 배우의 등장을 둘러싼 좌충우돌 소동에 객석에서 웃음이 터진다.

이 작품의 또 다른 포인트는 음악이다. 오페라를 소재로 한 이야기인 만큼 수준급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초연 당시 음악 프로듀싱은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으로 유명한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맡았다.

국내 배우들과 제작진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최대한 자연스럽게 각색했다.

24일 자유극장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박준규는 "이 공연을 본 적이 있는데 너무 재미있었고, 예전에 같이 활동하던 연출과 배우들이어서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페라단장 선더스 역을 맡은 그는 '여보 고마워' 이후 10년 만에 연극에 출연한다.

박준규는 잘 알려진 대로 배우 고(故) 박노식의 아들이다. 박준규의 두 아들도 3대째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이번 작품에는 그의 큰아들 박종찬도 출연한다.

박종찬은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배우를 꿈꿨다"며 "처음 아버지와 같은 무대에 설 때는 어깨가 무겁고 부담스러웠는데, 지금은 즐거운 코미디여서 집에서도 대사를 맞춰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규-박종찬 부자 외에 배우 성병숙-서송희 모녀도 이번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다.

그 밖에 노현희, 현순철, 김재만, 정수한, 이현주, 이승원, 장철준, 강웅곤, 조정환, 이정구, 문슬아, 손민아, 손예슬 등이 출연한다.

박준혁 연출은 "연극배우, 뮤지컬배우, 성악가, 성우, 탤런트 등 여러분들이 모였다"며 "뮤지컬은 아닌데 연극에서 성악을 들을 수 있는 공연이라는 점이 기존 연극과 다르다"고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자유극장에서 열린 연극 '테너를 빌려줘' 프레스콜에서 출연 배우들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19.10.24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자유극장에서 열린 연극 '테너를 빌려줘' 프레스콜에서 출연 배우들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19.10.24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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