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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새 EU 집행위원 후보로 브르통 전 경제장관 지명

송고시간2019-10-24 17:28

마크롱, 낙마한 실비 굴라르 대신할 새 후보 지명

프랑스는 24일 새 유럽연합 집행위원 후보로 티에리 브르통 전 경제장관을 지명했다. 사진은 브르통의 지난 4월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랑스는 24일 새 유럽연합 집행위원 후보로 티에리 브르통 전 경제장관을 지명했다. 사진은 브르통의 지난 4월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자신이 지명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 후보가 낙마하자 새 후보를 지명했다.

프랑스 대통령실 엘리제궁은 24일(현지시간) 티에리 브르통 전 경제장관을 EU 집행위원회의 역내시장 담당 집행위원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EU의 행정부 역할을 하는 집행위에서 역내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산업정책, 국방비 지출, 우주공학 등 하이테크 부문의 기술협력 등을 총괄하는 직책이다.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브르통 후보의 지명 전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차기 EU 집행위원장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브르통 후보자는 자크 시라크 대통령 재임 때인 2005∼2007년 프랑스 경제장관을 지내면서 프랑스텔레콤의 민영화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브르통은 현재는 프랑스계 글로벌 IT 서비스·컨설팅기업인 아토스(Atos)의 최고경영자(CEO)다.

마크롱이 브르통을 새 집행위원 후보로 지명한 것은 그가 전에 지명한 실비 굴라르 후보가 유럽의회의 인준 투표를 통과하지 못하고 낙마했기 때문이다.

유럽의회의 담당 상임위는 실비 굴라르 집행위원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 끝에 지난 10일 표결에서 인준동의안을 부결했다.

부결된 주요 배경은 그를 둘러싼 공금유용 의혹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2017년 취임 직후 자신의 첫 국방장관으로 굴라르를 지명했지만, 그는 보좌관 허위채용 스캔들에 휘말려 한 달 만에 장관직에서 자진 사퇴 형식으로 내려온 바 있다.

당시 마크롱의 집권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LREM·전진하는 공화국)와 연대한 민주운동당(MoDem)이 유럽의회 의원의 보좌관들을 허위로 채용해 공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이자 내각에 지명된 MoDem 인사들이 모두 사퇴했고, 이때 굴라르도 함께 나왔다.

굴라르는 유럽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는 독일계 미국인 억만장자 니컬러스 베르그루엔이 설립한 싱크탱크인 베르그루엔 연구소에서 3년간 매달 1만 유로(1천300만원 상당)의 자문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EU의 관련 부서는 굴라르를 둘러싼 의혹 전반에 대해 감사를 진행 중이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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