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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3가지 날씨"…BMW 챔피언십 1R는 '날씨와 싸움'

송고시간2019-10-24 17:02

비를 맞으며 샷을 날리는 최혜진.
비를 맞으며 샷을 날리는 최혜진.

[부산=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권훈 기자 = "비가 오다가, 바람이 불었다가, 해가 났다가…"

24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선두에 나선 이민지(호주)는 변화무쌍한 날씨에 혀를 내둘렀다.

이날 대회가 열린 부산 지역은 강한 바람이 불고 비도 많이 내렸다.

하지만 풍속과 강우량은 시간에 따라 강도가 크게 달랐다. 종종 비가 그치고 햇살이 비칠 때도 있었다.

5시간가량 코스와 싸우는 선수들은 이런 날씨 변화에 울고 웃었다.

대개 비옷 차림이었지만 바람이 강할 땐 옷을 더 껴입었기도 했고, 해가 나오면 반소매 차림으로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5언더파 67타를 친 고진영(25)은 "연습 라운드 때보다 그린이 부드러워져 버디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연습 라운드를 돌아보고 언더파 스코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한희원 JTBC 해설위원도 "어제부터 내린 비 덕분에 그린이 쉬워졌다"고 설명했다.

임희정(19)은 "갑자기 비가 퍼부을 땐 그린 스피드가 달라져 당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조정민(25)은 "맞바람이 강하게 불 때는 파4홀이 파5홀로 변하더라"며 웃었다.

젖은 페어웨이에서 볼에 진흙이 묻는 바람에 손해를 본 선수도 있었다.

2언더파 70타를 친 허미정은 "진흙이 묻은 볼이 제멋대로 날아가 뜻하지 않게 타수를 잃었다"고 호소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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