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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협 "정시 확대 찬성하지만 대학자율에 맡겨야"

송고시간2019-10-24 16:59

예산안 시정연설하는 문재인 대통령
예산안 시정연설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0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보수 성향의 교수단체인 한국대학교수협의회(한교협)는 문재인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정시모집 비중 상향'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대통령 말 한마디에 오락가락하는 후진적 교육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교협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대통령과 교육부 장관, 여당이 입시정책을 두고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는 상황"이라면서 "정치적 이해관계나 여론에 휩쓸려 교육정책이 조령모개한다면 교육부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시확대에는 찬성한다"면서 "땜질식 처방보다는 '교육은 백년대계'라는 원칙을 지키고 입학전형과 학생선발과 관련한 부분은 기본적으로 대학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교협은 대통령과 국회의원, 고위공무원 자녀의 대입과정을 전수조사하자는 주장도 했다.

올해 6월 출범한 신생 교수단체인 한교협은 홍후조 고려대 교수와 최태호 중부대 교수 등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교수들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문 대통령은 2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후 교육부는 정시 비중 상향 등을 담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을 다음 달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진보 성향 교육단체들은 정시확대가 공교육 정상화에 역행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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