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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형일자리' 출범…중견기업들 참여해 전기차 메카 구축

송고시간2019-10-24 16:07

철수한 GM 군산공장과 새만금에 4천억 투자, 전기차 17만대 생산

대기업 중심 광주·구미 일자리 모델과 달리 중견기업 중심 모델

지역 공동교섭, 적정임금 시현 등 최고 수준의 '상생' 지향

(군산=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군산을 대한민국 전기차 산업의 메카로 만들려는 '전북 군산형 일자리'가 24일 첫발을 뗐다.

전북도와 군산시, 명신, 민주노총 등은 이날 명신 군산공장에서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을 했다.

협약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송하진 전북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이태규 명신 사장을 비롯한 투자업체 관계자, 노동계 대표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 '군산의 새로운 도약'
문 대통령, '군산의 새로운 도약'

(군산=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전북 군산 명신 공장에서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 참석자들과 '도약'이라고 적힌 카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퍼포먼스는 사회자가 '군산의 새로운'을 외치면 참석자들이 '도약'을 외치며 보드판을 드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2019.10.24 xyz@yna.co.kr

협약식에서 명신그룹이 주축이 된 '명신 컨소시엄'과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MPS코리아가 중심이 된 '새만금 컨소시엄'은 군산과 새만금 일대에 2022년까지 4천122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17만7천여대를 생산하기로 했다.

일자리 1천902개를 만들어 고용 안정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전북도와 군산시 등은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통해 군산을 전기차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문대통령 "군산형 일자리, 세계 전기차시대 주인공…정규직 등 상생수준 최고"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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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권역에 있는 800여개의 자동차 부품협력업체와 자동차융합기술원, 탄소융합기술원, 건설기계부품연구원 등 10여개의 자동차 관련 연구기관을 활용하기로 하고 이미 관련 작업에 착수했다.

노사민정은 협약식에서 지역 공동교섭, 적정임금 시현과 같은 선진적 요소를 도입하기로 했다.

60억원의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조성해 복지 격차를 해소하고 대기업 중심의 불공정한 원·하청 관계를 개선할 시스템도 갖추기로 했다.

새만금
새만금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이 일자리 모델은 올 초 광주형을 시작으로 밀양·대구·구미·횡성에 이은 6번째 지역 상생 일자리 모델이다.

광주와 구미 등의 일자리 모델이 현대차와 LG화학 등의 대기업 중심인 반면 군산형은 10여개의 중소·중견기업이 중심을 이루는 게 특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협약식에서 "군산형 일자리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전기차 시대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군산은 전기차 육성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자동차융합기술원, 새만금 자율주행시험장과 함께 자율자동차 테스트베드가 건립되고 있고 군산대에서는 전기차 전문인력이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초심대로 협력해 성공 신화를 만들어낼 일만 남았다"며 "정부도 상생형 지역 일자리 지원센터를 통해 지역에 도움을 드리고 기업·노동자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대기업이 빠져나가 폐허가 된 곳에서 중견·벤처기업들이 부활의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며 "군산은 이제 국내 최대 전기차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미래 신산업을 선도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사회적 합의에 기반을 둔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이며, 좋은 일자리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규 명신 사장은 "당장 내년부터 전기차 생산을 준비하고 자체 모델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라며 "군산이 전기차 산업의 1번지로 성장하는데 명신이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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