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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에 'KLPGA 루키 돌풍'…이승연·임희정·이소미 선두권(종합)

송고시간2019-10-24 16:39

이승연의 티샷.
이승연의 티샷.

[부산=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루키 돌풍'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까지 옮겨갔다.

24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BMW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KLPGA 투어 신인 이승연(21), 이소미(20), 임희정(19)이 선두권에 올랐다.

KLPGA 투어에서는 올해 신인들이 무려 8승을 합작하는 신인 돌풍이 불고 있다.

화끈한 장타를 앞세워 지난 4월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일찌감치 우승을 신고하며 신인 돌풍에 앞장선 이승연은 이날 이글 한방과 버디 4개를 쓸어 담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승연은 11번홀(파5), 17번홀(파4) 버디에 이어 18번홀(파4)에서 8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멋진 샷 이글로 신바람을 냈다.

기세가 오른 이승연은 3번(파3), 4번홀(파5) 연속 버디로 공동선두까지 올라섰다.

8번홀(파4) 보기로 아쉬움을 남긴 이승연은 두 번째 출전한 LPGA투어 대회에서 1차타 공동 2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한 채 첫날을 마쳤다.

지난해 KLPGA 2부 투어 상금왕으로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출전해 43위에 그쳤던 이승연은 "1년 전보다 경험도 쌓이고 실력도 나아졌다"면서 "최근 샷 감각이 많이 올라왔고 파만 하자는 생각으로 경기했는데 기대 이상 스코어가 나왔다"고 말했다.

LPGA투어에서 손꼽는 장타자 제시카 코르다(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치른 이승연은 "나와 비거리가 비슷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승연은 "언젠가 최종 목표는 미국 진출이지만 이번에 우승해도 당장 미국으로 갈 생각은 없다. 더 많은 경험을 쌓아 실력을 키운 뒤 가야겠다"고 말했다.

나흘 전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신인 가운데 맨 먼저 3승 고지에 올라선 임희정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희정은 "LPGA 투어 대회에 원정 온 게 아니라 외국 선수가 많이 출전한 한국 대회 느낌이라 편했다"면서 "코스는 어려웠는데 샷과 퍼트가 나도 놀랄 만큼 잘 됐다"고 말했다.

"이 대회 출전이 보너스라고 여긴다"는 임희정은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내 기량이 어디까지인지 테스트해본다는 생각으로 과감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보겠다"고 투지를 보였다.

최근 연달아 열린 KLPGA투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챔피언십과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준우승-4위를 차지하는 상승세를 그린 이소미도 버디 6개를 뽑아내며 공동 6위에 합류했다.

이소미는 "코스 난도가 높아 그린을 놓치지 않는 데 중점을 뒀고, 기회가 오면 버디를 잡자는 전략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새내기 박현경(19)도 2언더파 70타라는 준수한 스코어로 공동 22위로 첫날을 마쳤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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