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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출 2개월 연속 5억 달러 하회…국제 단가 하락 영향

송고시간2019-10-24 15:36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수출액이 두 달 연속 5억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수출·입 화물
수출·입 화물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와 전주세관이 24일 발표한 '전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6억 달러에 육박하던 도내 수출은 소폭의 등락 과정을 거치면서 하락 추세로 전환, 8월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5억 달러를 하회한 4억9천418만 달러를 기록했다.

9월에는 4억9천10만 달러로 더 떨어졌다.

특히 두 달(8∼9월) 연속 5억 달러를 하회한 것은 2017년 7∼8월 이후 2년 만이다.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영향도 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국제 단가 하락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24.3% 감소했다.

9월 수출 1위 품목은 정밀화학원료로 5천699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이 정밀화학원료 수출의 절반이 넘는 폴리실리콘에 대한 수요를 늘린 덕분이다.

이어 자동차(4천532만 달러), 합성수지(3천693만 달러) 순이다.

군산항의 수출용 자동차
군산항의 수출용 자동차

[연합뉴스 자료사진]

상위 10개 품목 중 동제품(3천137만 달러, 26.1%), 인조섬유(1천930만 달러, 4.9%)만 수출이 늘어났다.

나머지 농약·의약품(2천836만 달러, -30.4%), 자동차부품(2천719만 달러, -42.1%), 건설·광산기계(2천403만 달러, -24.5%), 농기계(2천77만 달러, -26.8%) 등의 수출은 모두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유럽(7천951만 달러, 3.7%)을 제외하고 아시아(2억7천654만 달러, -26.4%), 북미(7천67만 달러, -12.2%), 중남미(2천713만 달러, -52.9%), 중동(2천425만, -41.6%) 등 전 지역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도 중국(1억1천137만 달러, -10.4%), 미국(6천907만 달러, -8.1%), 베트남(3천409만 달러, -7.6%) 등 주요 수출시장에서 모두 부진했다.

일본으로의 수출(3천815만, 2.0%)과 수입(6천42만, 7.1%)은 모두 전년보다 증가해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일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장은 "수출 부진은 유가 하락과 미·중 통상마찰,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수요가 감소하면서 국제 단가가 하락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단기적 처방보다는 수출구조 분석 및 원인 파악 등 근본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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