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北외무성, 日의 총련계 유치원 '무상화' 제외 비난…"적대행위"

송고시간2019-10-24 14:37

"비인도적 폭거로 동심 난도질…아베 정권 분별 있게 처신해야"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북한 외무성은 24일 일본 정부가 유아 교육·보육 무상화 대상에서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계 유치원을 배제한 것이 재일동포들에 대한 차별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재일조선인자녀들을 고등학교지원대상에서 배제한 것도 모자라 유치반 어린이들에 대한 보육 지원마저 완전 거부한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노골적인 적대행위이며 용납 못 할 비인도적 폭거"라고 비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지금껏 총련과 재일동포들에 대한 일본 당국의 비열한 행위가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이번과 같이 어린이들의 동심마저 난도질한 극악한 망동은 일찍이 없었다"며 "이러한 전대미문의 만행은 재일동포들을 통째로 민족 배타의 도가니 속에 몰아넣고 민족성을 기어이 말살해보려는 흉심의 발로"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베 정권은 '조건부 없는 대화'를 입버릇처럼 외워도 대세에 역행하는 못된 짓만 골라 하며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계속 추구하는 한 우리 공화국의 문턱을 절대로 넘어설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분별 있게 처신하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화국의 합법적인 해외공민단체인 총련과 우리 민족 성원인 재일조선인들을 탄압 말살하려 드는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결코 용서치 않는다는 우리의 입장에는 추호도 드팀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21일 조선해외동포원호위원회 성명과 지난 8월 23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서도 일본의 이 정책을 비난했다.

조선유치원 무상화 제외에 항의하는 보호자들
조선유치원 무상화 제외에 항의하는 보호자들

조선유치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보호자가 '조선유치원에 유보(幼保, 유치원과 보육원) 무상화 적용을 요구하는 동포긴급집회 실행위원회'가 9월 26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 소재 렌고(連合)회관에서 연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뒤에서 남승우(오른쪽에서 두번째, 넥타이 맨 인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부의장이 발언을 듣고 있다. 2019.9.26 [연합뉴스 자료사진]

bluekey@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