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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옹기 전통 잇는 옹기굴제…"옹기제작 체험하세요"

서귀포시 대정읍 고바치 노랑굴서 27일까지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올해 11회째를 맞는 제주옹기굴제가 24일 서귀포시 대정읍 고바치 노랑굴 일대에서 개막했다.

제주옹기굴제 포스터
제주옹기굴제 포스터[제주전통옹기전승보존회 제공]

제주의 전통가마는 노랑굴, 검은굴, 기왓굴 세 종류로 나뉘는데, 노랑굴은 노란 색의 도기를 구워내던 가마를 뜻한다. 이번 축제가 열리는 고바치 노랑굴은 노랑굴에 지명인 고바치가 더해져 붙은 이름이다.

고바치 노랑굴은 옹기 장인 고 고흥수 선생의 전수자가 지난해 축조한 굴로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 옹기의 맥이 뜨겁게 이어지도록 첫 불을 땔 예정이다.

제주전통옹기전승보존회와 제주옹기박물관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옹기 일이 번성하던 시절 '굴계'를 조직해 가마를 만들고 그릇을 구웠던 전통방식의 옹기굴제를 재현하고 옹기문화의 근간인 공동체 문화를 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옹기 전통작업은 공동작업으로 이뤄지는데 제주에서는 계를 만들어 공동으로 가마를 운영했는데 이를 '굴제(굴계)'라고 했다.

옹기 장인들은 예로부터 그릇이 잘 구워지도록 '굴할망'으로 불리는 신에게 제사를 지냈다. 옛 시절 굴마당에서 큰불 때기가 이뤄지면 동네 아이들은 귀한 쌀밥을 맛보기도 했다. 이번 축제에선 굴할망제가 26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달순 불대장의 제주도 무형문화재(14호) 지정을 기념해 각 분야의 옹기장들이 참여해 제주옹기와 함께 한 지난 삶의 과정과 의미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밖에 도공장, 불대장, 질대장이 참여하는 옹기 제작과정 시연, 소규모로 치러지던 굴할망제를 관람객과 하나 되는 잔치로 확대한 '질그릇 한마당', 내년 옹기굴제를 다짐하는 '질풍화도', 옹기 제작 체험 등이 있다. 행사 문의는 ☎1899-4008로 하면 된다.

jiho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10/24 10: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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