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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에 중국인 몰린다' 북중 수교 70주년 맞아 급증

올해 들어 50% 이상 늘어…기업 인센티브·단체 여행 증가
소식통 "인프라 투자 대신 관광객 보내 간접 지원하는듯"
북한 땅으로 들어가는 관광버스
북한 땅으로 들어가는 관광버스(지안=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8일 정식 개통한 중국 지린성 지안(集安)과 북한 만포 간 국경 다리. 관광객 등을 태운 버스가 정식 개통 후 처음으로 중국에서 북한으로 향하고 있다. 2019.4.8 bscha@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김윤구 김진방 특파원 = 북한과 중국이 수교 70주년을 맞아 전략적 밀월을 가속하는 가운데 중국인들의 금강산 방문 등 북한 여행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북·중 정상 간 5차례 회동 등을 계기로 관광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데 따른 것으로, 중국은 유엔 대북 제재로 관광 인프라 투자가 힘들어 대규모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로 대북 지원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24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중국인들의 방북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중국인의 방북이 10여만명으로 추산된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15만명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점은 올해 북한 여행의 경우 단체 방문이나 기업 인센티브 여행 등이 많이 늘었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 정부에서 직간접적으로 북한 여행을 몰아주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중국중앙TV는 최근 북한의 관광지 미림항공구락부를 자세히 소개하는 등 최근 들어 중국 관영 매체들의 북한 주요 관광지 소개도 대폭 늘었다.

중국의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올해 중국인의 북한 관광이 폭증했다"면서 "중국 정부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고 북한 또한 적극 홍보에 나서면서 단체 관광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여행사의 금강산 포함 북한 관광 안내
중국 여행사의 금강산 포함 북한 관광 안내[바이두 캡처]

현재 중국 단둥(丹東)에서 평양을 잇는 철도 노선은 거의 만석이며 베이징(北京)-평양을 오가는 고려항공 또한 꽉 차는 상황이다.

이처럼 넘치는 중국의 북한 관광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베이징, 상하이(上海), 선양(瀋陽)에 정기 노선을 운항해온 고려항공은 최근 중국 다롄(大連)에 주 2회 취항을 시작했으며 '평양-지난(濟南) 노선'도 재개했다.

북한 여행 상품 또한 금강산을 포함해 다양하게 판매 중이다. 방북 여행 일정에 평양이 없는 경우 중국 당국이 발급한 통행증만으로도 갈 수 있을 정도로 절차도 간소화했다.

단둥 천마국제여행사는 단둥을 건너 신의주 시내를 볼 수 있는 반나절 짜리 여행 상품부터 시작해 평양, 원산, 금강산, 개성 등을 볼 수 있는 4천300위안(한화 71만여원)짜리 6일 여행 상품까지 판매 중이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중국인들의 대북 관광이 기존 평양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판문점 그리고 북한이 밀고 있는 금강산과 원산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라면서 "북한으로서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금강산 등의 시설 확충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북 소식통은 "지난 6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북을 계기로 북한이 중국에 금강산 등 관광 인프라 투자를 적극적으로 요청했지만 대북 제재로 힘든 상황"이라면서 "중국으로선 중국인 관광객을 북한에 대거 보내는 방법을 통해 북한에 성의 표시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president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0/24 10: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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