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결핵 발병 남자는 50세, 여자는 70세부터 급증

송고시간2019-10-23 12:00

심평원 '결핵 1차 적정성 평가' 결과…신환자 3명 중 1명은 70세 이상

의료 취약계층 무료 결핵 검진
의료 취약계층 무료 결핵 검진

2019년 4월 3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주변에서 서울시와 대한결핵협회가 이동 검진차를 이용해 주민들에게 무료 결핵 검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지난해 상반기에 발생한 결핵 신환자(신규환자) 3명 중 1명은 70세 이상 고령자였다. 남자는 50세부터, 여자는 70세부터 발병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결핵 신환자 진료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결핵 1차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3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2018년 1월부터 6월까지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된 결핵 신환자에 대해 진료비를 청구한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 등 총 620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6개월간 결핵 신환자는 남자 5천995명(58.2%), 여자 4천302명(41.8%)으로 남자가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 고령자(70대 19.5%, 80세 이상 17.5%)가 전체 환자의 37%를 차지했다. 50대는 16.8%, 60대는 15.9%, 40대는 11.7%였다. 남자는 50세 이후, 여자는 70세 이후부터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심평원은 "남자는 50대부터, 여자는 70대부터 결핵 발병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고령자는 무리한 운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고,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매년 정기적으로 결핵 검진을 받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결핵은 결핵균에 의한 만성 감염병으로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진행이 되면서 피로감, 식욕감퇴, 체중감소, 2주 이상의 기침, 가래, 흉통 등 증상을 보인다.

결핵은 신장, 신경, 뼈 등 우리 몸속 대부분 조직이나 장기에서 발생 할 수 있으나 대부분은 폐 조직에 감염을 일으킨다.

항결핵제만 꾸준히 복용하면 치료가 되며 약 복용이 시작되면 체내의 균들이 급격히 없어지고 일반적으로 2주가 지나면 전염력이 거의 소실된다.

치료 적정성 평가 결과, 의료기관에서의 항산균도말검사 실시율은 95.8%, 항산균배양검사 실시율은 95.5%, 핵산증폭검사 실시율은 93.0%로 나타났다.

환자의 초치료 표준처방 준수율은 96.8%로 높았지만, 결핵 환자 주기적 방문 비율은 88.2%로 낮았다. 약제처방일수율(결핵 약제를 처방받은 일수의 비율)은 95.9%로 꾸준한 복약이 중요한 결핵환자의 복약 관리가 잘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핵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1천만명 이상의 신환자가 발생하고 160만명이 사망하는 등 질병 부담이 매우 높은 감염질환 중 하나다. 우리나라 결핵 신환자는 2011년 3만9천557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7년 연속 감소세에 있다.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발생률 및 사망률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

withwit@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