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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스토리] "여성존엄 훼손"vs"남성의 사생활"…리얼돌 규제 어디까지

송고시간2019/10/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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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서, 독거하는 남성들이 많이 찾아요. 또 판매하는 상품 중에 가장 비싼 상품이 1천500만원 이런 상품인데 나는 지불할 의향이 있다. 왜? 내가 꿈꾸는 이상형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그렇게 말씀하는 분들이 많죠. 외로움과 자신에 대한 표현, 이 두 가지 목적에서 리얼돌이 판매되고 있고요" - 이상진 부르르닷컴 대표

리얼돌. 사람, 특히 여성의 실제 모습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든 인형을 말합니다. 실리콘으로 사람의 말랑말랑한 피부와 움직이는 관절, 몸을 재현한 전신 인형이죠. 지난 6월 대법원이 리얼돌의 수입을 허가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리얼돌을 둘러싸고 여러 목소리가 충돌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 제작 및 판매되는 리얼돌은 불법이 아닙니다. 하지만 관세법에 따라 리얼돌은 풍속을 해치는 물품에 해당돼 수입이 어려웠습니다. 리얼돌이 2016년 이후 267개가 수입 신고됐지만, 1개를 제외한 266개는 통관이 불허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관세청이 통관을 허용한 제품은 재판에서 이긴 수입사의 리얼돌 1개뿐이죠.

관세청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의 제도가 정비될 때까지 리얼돌 제품은 통관 불허 방침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7월 올라온 '리얼돌 수입 및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국민청원에는 26만명이 동의했죠.

김여진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피해지원 국장은 "리얼돌에서 여성은 피드백하지 않는 존재고 언제나 수동적으로 강간을 당하는 존재로서 취급이 될 때 그것이 다른 현실 세계의 여성을 볼 때도 그런 여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지 않은가"라고 말했습니다.

리얼돌을 둘러싼 논란과 규제에 대해 D스토리가 알아봤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 강은비 예유민 인턴기자 / 내레이션 조민정 인턴기자

[D스토리] "여성존엄 훼손"vs"남성의 사생활"…리얼돌 규제 어디까지 - 2

junepe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0/26 08: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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