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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장관 "설리 비극에 책임감…사생활 보호 개선 필요"

(서울=연합뉴스) 이웅 차지연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가 숨진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생활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장관은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체부와 소속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의 설리의 죽음에 대한 질의에 "책임감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교수 시절부터 늘 강조해왔다"며 "표현의 자유와 개인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과기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와 시민들의 의견 모아서 그렇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답변하는 박양우 장관
답변하는 박양우 장관(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양우 문체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우상호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설리가 불행하게 희생을 당했다. 대중문화 예술인을 보호하고 자기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문체부 역할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악플 때문에 돌아가신 분이 처음이 아니다. 극단적인 선택만 하지 않았을 뿐 지금도 악플에 시달리며 고통을 호소하는 대중문화인들이 한둘이 아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대책이 필요하다. 인터넷 실명제, 악플 방지법이 필요하다. 악플을 표현의 자유 영역에 넣어 그대로 방치하는 게 국가가 할 일이 아니다. 유념해달라"고 강조했다.

설리 사망 이후 인터넷 실명제 도입 여론 확산 (CG)
설리 사망 이후 인터넷 실명제 도입 여론 확산 (CG)[연합뉴스TV 제공]

abullapi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0/21 12: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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