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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만 공습 주력' 옛 일본항모 가가 선체 태평양서 발견

태평양 전쟁 때 일본군의 주력 항공모함이던 '가가'(加賀). 가가는 진주만 공습 때 동원됐으며 1942년 6월 미드웨이 해전에서 침몰했다.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태평양 전쟁 때 일본군의 주력 항공모함이던 '가가'(加賀). 가가는 진주만 공습 때 동원됐으며 1942년 6월 미드웨이 해전에서 침몰했다.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2차 대전 중 침몰한 옛 일본군 항공모함 '가가'(加賀)의 선체가 태평양에서 발견됐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태평양 미드웨이 환초 수역의 해저 약 5천400m 지점에서 가가 선체가 발견됐다고 미국 조사팀이 발표했다.

조사팀은 무인탐사선을 이용해 가가의 모습을 촬영했는데 선체는 거의 직립 상태로 가라앉아 있었고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비행갑판은 거의 상실된 상태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사팀은 가가 외에 미드웨이 해전에서 함께 침몰한 다른 항공모함 수색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해저에서 발견된 가가의 모습. [Vulcan I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P=연합뉴스]
해저에서 발견된 가가의 모습. [Vulcan I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P=연합뉴스]

가가는 1941년 12월 미국 하와이 진주만 공습에 동원됐고 태평양 전쟁 중이던 1942년 6월 5일 미드웨이 해전에서 침몰했다.

일본 정부는 2015년 8월 헬기 탑재 호위함을 가가로 명명해 중국 언론이 '다시 침몰의 역사를 반복할 것인가. 중국은 인민을 살해한 일본군의 죄를 잊지 않는다'고 논평하는 등 논란을 낳았다.

sewon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0/20 12: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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