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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한국사회 갈등 심각…그래도 다양성 존중해야"

서울시, 700명 '갈등 인식' 조사…25일 서울갈등포럼 개최
2019 서울갈등포럼
2019 서울갈등포럼[서울시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대학생 등 20대 청년층은 한국 사회의 갈등 수준이 심각하지만, 그래도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지난 1∼8일 서울 소재 대학생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0일 공개한 청년층의 갈등 인식에 따르면 응답자의 79%는 "사회 갈등을 유발한다 해도 개인과 집단의 다양성은 존중돼야 한다"고 답했다.

75%는 "갈등은 필수 불가결하며 갈등을 통해 사회가 발전한다"고 봤다.

'사회 통합을 위해 개인의 자유는 억압될 수 있다'는 주장에는 52.1%가 동의하지 않았다.

한국 사회의 전반적인 갈등 수준은 95.6%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갈등의 주요 표출 경로인 집회·시위에 대해서는 87.3%가 "사회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 주장, 이익 관철 수단의 하나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개인의 계층을 구분하는 기준으로는 대부분 경제력을 꼽았다. '재산'이 56.4%, 사회적 지위(직업)가 25.4%, '월 소득 수준'이 8.9%였다.

서울시는 이런 조사 내용을 토대로 오는 25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2019 서울갈등포럼을 개최한다. 사회 갈등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밀레니얼과 꼰대', 직장 내 괴롭힘, 쓰레기 문제 등을 주제로 다양한 사회 갈등 문제의 해법을 논의한다.

홍수정 서울시 갈등조정담당관은 "사회 전 분야에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며 "갈등은 잘 관리하면 성숙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으므로 갈등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j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0/20 11: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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