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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나주 SRF 주민소통 미흡 지적…"눈높이 행정 필요"

송고시간2019-10-17 17:30

나주SRF 둘러보는 환노위
나주SRF 둘러보는 환노위

(나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17일 오후 전남 나주시 삼포면 한국지역난방공사 광주전남지사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열병합발전소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2019.10.17 iny@yna.co.kr

(나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주민반발로 정상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전남 나주 열병합발전소(SRF)와 관련해 주민 소통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학용 위원장을 포함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위원 4명은 17일 오후 현장 시찰을 위해 전남 나주시 삼포면 한국지역난방공사 광주전남지사를 찾아 SRF 시설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공사 측은 2017년 시운전에서 오염물질 배출량이 허용기준보다 낮게 측정된 결과를 토대로 환경오염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특히 환경오염 등을 우려해 가동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주민참여형 환경 영향성 조사', '주민 수용성 조사' 등을 골자로 한 기본합의를 체결한 것을 두고 성공사례로 자평했다.

하지만 위원들은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은 "오염물질 배출량이 적다는 사실을 주민들이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주거 지역에 전광판을 설치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건강과 재산에 피해가 없는 양호한 시설이라는 것을 주민이 아침저녁으로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주SRF 현황 보고받는 환노위원들
나주SRF 현황 보고받는 환노위원들

(나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17일 오후 전남 나주시 삼포면 한국지역난방공사 광주전남지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속 위원들이 열병합발전소(SRF시설)에 대한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2019.10.17 iny@yna.co.kr

김 위원장도 "지금은 오염물질 배출량이 적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고 시설이 노후화되면 성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있다"며 "주민들도 이런 부분을 우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능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지 검사하고 감시할 수 있는 요원으로 주민을 참여시키면 불신이 상당히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은 기본합의와 관련해 "환경 영향성 조사 결과 문제가 없으면 주민이 수용해야 하는 것"이라며 "그 조사와 별개로 주민 수용성 조사를 또 한다는 게 이번 합의의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나주 SRF 발전소는 쓰레기와 폐비닐 등을 압축한 연료로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다.

나주 혁신도시 내 공동주택과 공공기관에 집단 난방용 열 공급과 전기 생산·판매를 위해 난방공사가 2천700억원을 들여 2017년 12월 준공했다.

하지만 환경 유해성을 우려한 지역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가동하지 못하다 지난달 민관거버넌스를 통해 기본 합의에 도달했다.

기본 합의에는 ▲ 시민참여형 환경 영향성 조사 ▲ 주민 수용성 조사 ▲ 손실 보전 방안 등이 담겼다.

국회 환노위, 나주SRF 현장시찰
국회 환노위, 나주SRF 현장시찰

(나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17일 오후 전남 나주시 삼포면 한국지역난방공사 광주전남지사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열병합발전소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2019.10.17 iny@yna.co.kr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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