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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한인 경제인] ④미얀마 정웅섭 "견실한 건설사 만들겠다"

'보민미얀마' 사장…650만달러 규모 국책연구기관 MDI 건설 수주
"개발할 곳 많은 기회의 땅, 각국 인프라 산업 대규모 투자중"
정웅섭 보민미얀마 사장
정웅섭 보민미얀마 사장(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정웅섭 사장은 17일 인터뷰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견실한 건설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ghwang@yna.co.kr 2019.10.16.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많이 짓기보다는 하자 없이 잘 짓는 회사라는 평판을 남기고 싶어요. 믿고 맡길 수 있는 건설회사, 그런 견실한 업체로 키울 것입니다."

2017년 미얀마 양곤에서 건설회사인 '보민미얀마'를 설립한 정웅섭(44) 사장은 "미얀마의 스카이라인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그는 베트남에 본사를 둔 보민건설의 미얀마 지사장을 맡고 있다.

정 사장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 공동 주최로 1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제2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했다.

월드옥타 미얀마지회 부회장인 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사 설립 후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가 추진하는 미얀마의 국책연구기관 '미얀마개발연구원'(MDI)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며 "수도 네피도에 MDI 청사 등을 짓는 650만달러(약 77억원) 규모의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MDI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모델로 해서 코이카와 KDI 간 협업을 통해 설립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막바지 건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보민미얀마는 미얀마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의 공장 건설도 수주(300만 달러)했다. 건설 허가와 승인 절차를 밟고 있으며, 다음달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개발 붐이 한창 불었죠. 하지만 지금은 거품 많이 빠졌어요. 3년 전 정점을 찍었다고 봅니다. 지금, 미얀마에 투자해도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기회의 땅입니다."

정 사장은 "한국인들이 부동산과 봉제업 등에 많이 투자하고 있는데, 여전히 그 분야가 투자 전망이 밝다"고 봤다.

수출입은행, 월드뱅크 등이 미얀마 인프라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상황도 이 나라에 진출하는 데 적기라는 것을 방증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러면서 "규모는 작지만, 발전 속도는 빠른 것이 미얀마의 오늘"이라고 전했다.

정 사장은 타고난 사업가다. 한양대를 졸업하고 한 중앙지에 입사했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곧바로 퇴사했다. 이후 무역회사에 다니다가 그만두고 나와 신발 장사에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돈을 벌었지만, 본사의 횡포를 견디다 못해 접어야 했다.

미얀마에 먼저 진출한 친구가 한번 놀러 오라는 얘길 하자 여행 삼아 갔던 땅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직감을 했다고 한다.

귀국 후 채비를 해 미얀마에 날아갔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아이템을 찾다가 건설자재업이 괜찮을 것 같아 KCC 대리점을 하기로 했다.

"KCC 생산 공장이 베트남에 있어요. 그곳을 왔다 갔다 하다가 지인의 소개로 보민건설과 인연이 닿았고, 건설업에도 뛰어든 것입니다."

그는 월드옥타가 차세대 경제인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하는 프로그램인 무역스쿨 출신이다. 출장차 태국 방콕에 들렀다가 한인 식당에서 우연히 월드옥타 방콕지회가 게시한 무역스쿨 개최 광고를 봤고, 곧바로 양곤 지회를 찾아가 참가 의사를 밝힌 뒤 필리핀 무역스쿨에 참가할 정도로 열정이 있다.

ghw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0/17 09: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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