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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타스 "사영 언론 통한 北 노동신문 남한 배포 우려"

"뉴스1, 가격 올려 배포권 획득…언론시장과 남북관계에 부정적 영향"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한국의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노동신문 취급 및 배포 독점권을 상실할 위기에 처해 남한 내 언론시장과 남북관계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스 통신은 연합뉴스 소식통과 최근 보도 등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북한 언론 취급과 그에(북한 언론에) 근거한 자국 내 뉴스 배포 독점권을 잃을 수 있게 됐다면서 이러한 상황과 관련한 우려를 전했다.

통신은 "연합뉴스는 한국 정부로부터 관련 권리를 취득한 유일한 통신사"라면서 "한국에선 북한 언론 취급이 일정한 요건에 부합하는 제한된 조직에만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018년 소규모 사영 통신사 뉴스1이 일본 내 에이전트를 통해 연합뉴스가 지불한 것보다 몇 배나 많은 금액을 제안해 북한의 중앙지인 노동신문 기사의 한국 내 배포에 관한 독점권을 취득했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개인이 소유한 기업이 북한 언론 취급과 뉴스 배포 허가를 받으면 언론 시장뿐 아니라 남북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선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연합뉴스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는 특히 이것이 북한 언론 구독료의 지속적이고 정당하지 못한 인상을 초래하는 원인이 될 수 있고 여러 악용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게다가 오랜 기간 북한 언론 취급 경험을 가지고 있고 북한 내 사건 보도에 전반적으로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해온 연합뉴스에 비해 사영 언론사들은 자사 이익을 위해 지나치게 자의적으로 기사 내용을 해석하거나 심지어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타스 통신사 로고 [위키피디아 자료]
타스 통신사 로고 [위키피디아 자료]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10/17 06: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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