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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항쟁 발원지 부산대서 항쟁 40주년 기념 표석 제막식

송고시간2019-10-16 09:12

유신독재 무너뜨린 '부마항쟁 그때처럼'
유신독재 무너뜨린 '부마항쟁 그때처럼'

오거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부마항쟁 관련자 등이 지난달 18일 부산대에서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을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부마항쟁 발원지 표지석에서 '유신철폐'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마민주항쟁 40주년 및 국가기념일 지정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항쟁 발원지인 부산대에서 열린다.

부산대는 부마민주항쟁일인 16일 오후 4시 제1 사범관 인근에서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표석 제막식을 연다.

40주년 표석이 세워지는 제1 사범관은 부마민주항쟁 발발 당시 학생들이 유인물을 배포하고 '유신철폐, 독재 타도'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시작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오후 5시에는 상남국제회관 2층에서 부마민주항쟁 부산대 증언집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증언집에는 항쟁 당시 시위를 계획하고 주도했거나 현장에 있었던 부산대 학생·직원 등 30명의 증언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오후 7시 운동장 '넉넉한 터'에서는 부마민주항쟁 40주년 KBS 기념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올해 부마민주항쟁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됨에 따라 매년 부산과 창원으로 나눠 진행되던 기념식은 이날 오전 10시 경남 창원에서 처음으로 정부 공식 단일 기념행사로 치러진다.

1979년 10월 부마민주항쟁 당시 군부대가 장악한 부산대
1979년 10월 부마민주항쟁 당시 군부대가 장악한 부산대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제공=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자리에는 전호환 부산대 총장과 보직자, 학생, 직원 등 1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마민주항쟁은 박정희 정권의 유신독재 체제에 저항해 1979년 10월 16일부터 닷새간 부산과 마산(현 창원시 마산합포구·회원구)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이다.

시위 기간은 짧았지만, 군사정권 18년을 끝내는 계기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과 함께 대표적인 민주화운동 중 하나로 꼽힌다.

행정안전부는 항쟁 40주년 만인 지난달 17일 부마민주항쟁 시작일인 10월 16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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